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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책> 리더십이 아니라 릴레이션십이다
‘33인의 기적’으로 불리는 갱도에 갇힌 칠레 광부들의 69일간의 휴먼스토리는 희망과 믿음, 신뢰라는 오랜 덕목들의 가치를 보여준다.

구조대 신분증을 받아 아슬아슬한 드라마를 현장 맨 앞에서 지켜본 미국 저널리스트인 조나단 프랭클린은 이 기적은 리더 한 사람, 혹은 몇 사람이 만들어낸 업적이 아니라 리더십을 넘어 릴레이션십이 절망을 희망으로 바꾼 사건이라고 말한다.

즉 인간관계로 똘똘 뭉친 믿음과 희망의 연대가 기적을 만들어냈다는 것이다.

‘THE 33’(조나단 프랭클린 지음,김영사)는 처음에는 굶주린 짐승처럼 행동했던 이들이 저주와 욕설, 분노와 폭력의 시간을 누르고 어떻게 서로에게 다가가고 하나가 돼가는지 열린 마음의 흐름을 감동적으로 보여준다.

신을 향한 기도와 수로정비, 식량배분, 조명, 유머, 의학, 기록 등으로 각자의 역할분담을 통해 희망을 한 조각씩 모으며 귀한 행복을 맛보는 이야기들이 새롭게 다가온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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