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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닥>정병규 영진인프라 사장 “올 해 매출 전년 대비 2배 늘어난다”(종합)
“올 해는 지난 2010년 매출액의 2배 이상을 올릴 계획입니다.”

우회상장 후 쉘(Shell)이었던 세지라는 기업의 부실을 털어 내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영진인프라(053330)가 올 해 본격적인 부활의 날개짓을 펼칠 계획이다.

정병규 영진인프라 사장은 지난 8일 헤럴드경제 ‘생생코스닥’과 서울 여의도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올 해 기존 사업이었던 수처리 사업을 비롯해 배치 플랜트, 준설토 사업 등에서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수처리 사업의 경우 그동안 어려움을 겪었지만, 올 해만 약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여기에 건설 현장에 필수적인 이동식 배치 플랜트(Batch Plant) 사업도 강하게 추진할 방침이다.

배치 플랜트는 건설 현장에서 레미콘을 섞는 설비다.

영진인프라는 그동안 국내 건설현장에 배치 플랜트를 공급해 온 바 있지만, 올 해부터는 해외 건설 현장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 사장은 이와 관련 “현재 배치 플랜트의 수주 잔고가 170억원 가량에 달한다”며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수처리 사업과 배치 플랜트 사업을 통해 올 해 본격적인 매출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준설토 사업의 경우 올 안으로 300억원 이상의 수주 잔고를 마무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준설토 사업은 이미 낙동강 11, 30, 32공구 쪽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무엇보다 영진인프라는 본사가 있는 경상북도 칠곡군 약 230헥타아르(약 69만평)의 석산(石山)에서 나온 몰리브덴 광산을 적극 개발할 계획이다. 이 석산에서 그동안 레미콘 원재료인 돌을 캐 왔는데, 이곳에서 폭 1~2m의 몰리브덴 광맥 3곳이 노천(露天)에서 확인 됐고, 추가 매장량 및 경제성 검토를 위해 시추 탐사를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미 광물자원공사에 탐사 조사를 의뢰한 상황이기도 하다.

정 사장은 “광맥 3곳을 이미 확인했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경제성이 있을 것으로 파악된다”며 “빠른 시일 내 시추 탐사를 통해 2달 안으로 몰리브덴 광산 채굴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몰리브덴 광산은 광맥을 따라 내려가면 항아리형 모양으로 몰리브덴 광산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다음주 께 광물자원공사와 별도로 민간 업체에 의뢰해 시추 탐사를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시추 탐사 후에는 일정 시설 투자를 해 직접 몰리브덴 광산을 채굴할 계획도 갖고 있다.

<허연회 기자 @dreamafarmer>
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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