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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연장 티켓창구서 ‘암호’ 외친 이유는?
8일 성남아트센터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아이다’ 티켓박스엔 수상한 모습들이 포착됐다. 슬며시 매표소 근처로 다가온 사람들은 창구에 대고 ‘나는 아이다다!’를 은밀하면서도 명확하게 외쳤다.

공연계에 트위터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신선한 아이디어로 탄생한 깜짝 이벤트를 트위터를 통해 알리고 연극계엔 처음으로 트위터 시사회도 열려 젊은 관객들과 소통을 시도한다. 

뮤지컬 ‘아이다’ 제작사 신시컴퍼니는 게릴라 할인 이벤트를 트위터를 통해 알렸다. 현장 잔여석에 한해 40% 할인을 해준다는 것이다. 단, 이 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트위터를 통해 공개되는 암호를 대야 한다. 암호명은 ‘나는 아이다다’. 트위터 암호 공지에 팔로워들은 “본인은 물론 티켓박스 직원도 좀 민망하겠다”란 반응도 있었지만 “그래도 40% 할인이 어디냐”며 관심을 보였다.

11일부터 아트원씨어터3관에서 공연되는 연극 ‘늘근도둑이야기’는 오는 16일 연극계에서는 처음으로 트위터 시사회를 연다. 공연 중 핸드폰 사용은 물론 사진촬영도 허용하는 것. 관객들은 실시간으로 사진과 감상평을 트위터에 올려 공연을 현장감있게 생중계할 수 있다.
공연이 끝난 후엔 트위터에 올라온 감상평과 질문들을 모아 현장에서 바로 묻고 답하는 관객과의 대화 시간도 준비돼 있다.

지난달 30일 충무아트홀에서 막을 내린 뮤지컬 ‘삼총사’의 경우 송창의, 남상미, 박재정, 성민 등의 공연을 본 동료 연예인의 축하메시지 영상을 ‘삼총사’ 트위터에 연이어 올리며 공연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도 했다.

<윤정현 기자 @donttochme01>
h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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