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李 대통령 ‘집권 4년차’ 설 연휴 구상은?
일하는 정부, 남북평화, 민생안정
이명박 대통령이 1일 신년 방송 좌담회에서 정치와 외교ㆍ안보, 경제분야 등 주요 국정현안에 대한 구상의 일단을 밝힘에 따라 설 연휴동안의 ‘집권 4년차’ 구상에 관심이 모아진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께서 지난 여름휴가 이후 서울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개최와 연평도 포격 도발, 아덴만 여명작전 등으로 잠시도 쉴틈이 없었던 만큼 이번 설 연휴에는 외부 공식일정 없이 국정 전반에 관한 구상을 다듬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최대 관심사는 집권 4년차를 맞아 흔들림 없이 ‘일하는 정부’를 실현해 내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 대통령은 설 연휴기간 동안 정치적 갈등을 해소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처럼 정치갈등이 일상화할 경우 정부의 국정 동력 상실과 이에 따른 레임덕 우려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개헌과 한미 FTA 등 국정 운영에서 국회의 역할이 필요한 부분이 많다” 면서 “여야 영수 회담 등 대화가 필요하다면 이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정치권에서는 설 연휴 이후 이 대통령과 손학규 민주당 대표와의 영수회담 성사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 대통령은 또 남북관계에 대해 동북아 정세 안정과 한반도 평화 및 비핵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대북정책에 관한 원칙주의 입장을 견지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남북간 평화관계 정착에 대한 목표에는 변함이 없다” 면서 “다만 북한의 진정성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우리 정부의 원칙주의와 북한의 변화된 행동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성장 5%와 물가 3%’ 를 목표로 내세운 경제 분야에 대해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통한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 전세난과 고물가 등 민생고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대응으로 풀어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 대통령은 지난 달 28일 밤 동대문 시장을 찾아 세밑 민생 행보를 했으며 귀성객들을 위한 설 메시지와 공무원들에 대한 격려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춘병 기자@madamr123>
 yang@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