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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 트위터 활용한 신년 좌담회 엇갈린 반응
1일 열린 신년좌담회는 다양한 패널들과 함께한 과거 ‘대통령과의 대화’ 형식에서 벗어나 두 사람의 토론자와 심층 대담 형식으로 진행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치 현안과 함께 외교ㆍ안보, 경제 등 올해 국정 핵심 기조에 관해 국민들에게 소상히 설명드리고 이해와 관심을 구하는 소통방식을 택했다” 면서 “큰 틀에서의 국정 방향에 대해 깊이있게 소통한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좌담회는 정관용 한림대 국제대학원 교수와 한수진 SBS 앵커가 토론자로 참석해, 정치현안과 외교ㆍ안보, 경제, 문화 분야 등 집권 후반기 국정 전반에 대해 질문하고 대통령이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좌담회에서는 또 대통령 좌담회로는 처음으로 트위터를 활용, 젊은 세대의 목소리를 반영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당ㆍ청 갈등과 레임덕 우려, 연이은 낙마파동을 겪은 청와대의 인사시스템, 당위성과 현실사이에서 고민이 깊은 개헌 문제, 여야관계, 지자체간 갈등이 불거지고 있는 과학비즈니스벨트 입지, 국가적 재난으로 번진 구제역 문제 등에 관한 입장과 대응 방향을 제시했다.

또 지난해 천안함과 연평도 포격도발로 인한 남북간의 일촉즉발 위기엣 벗어나 대화무드로 방향을 잡아가고 있는 남북관계와 6자회담, 대중 대미 관계 등 외교안보 이슈와 전세난 및 취업난과 복지 논란 등 민생 현안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야권 일각에서는 그러나 이번 대담이 대통령 좌담회 형식으로는 이례적으로 청와대가 직접 기획ㆍ연출하고 출연자를 섭외했고, 좌담 장소도 청와대로 정했다는 점에서 국정 홍보를 위한 일방 통행일 뿐이라고 공세를 펴기도 했다. 이날 좌담회는 공중파TV 3사와 케이블TV 뉴스채널 등 영상매체들을 통해 생중계됐다.

한편 이 대통령이 ‘대통령과의 대화’ 형식으로 TV 생중계에 출연한 것은 지난 2008년 9월9일(KBS1TV ‘질문있습니다’), 2009년 1월30일(SBS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2009년 11월27일(MBC ‘대통령과의 대화’), 2010년 9월21일(KBS1TV ‘대통령부부의 사람사는 이야기’) 등 모두 4번이다.

<양춘병 기자@madamr123> 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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