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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감바레’ 세븐ㆍ송백경, 한일전 직후 일본 응원했다 누리꾼 뭇매
아시안컵 한일전의 후폭풍은 거셌다. 불똥은 송백경과 세븐에게로 튀었다.

지금 일본에서는 ‘도하의 기적’이라며 ‘65개월’만의 한일전 승리를 만끽하고 있지만 패배의 쓴 맛이 감도는 국내에서는 인기 가수들의 일본 응원글이 논란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가수 세븐은 한일전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이 화근이 됐다. 세븐은 트위터를 통해 “It was pretty nice game tho...Good job korea! Now...GO JAPAN”(좋은 경기였다. 한국팀 너무 잘해줬다. 이제 일본 잘해라)라는 글을 남겼다. 소감은 평이한 것이었다.

그럼에도 아시안컵 우승을 노렸던 이번 한일전의 패배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민감해진 상황이었다. 누리꾼들은 “안타까운 경기 결과에 답답한 이런 상황에 일본 응원글을 올리는 것은 뭐냐” “분위기 파악 좀 하자”는 글을 남기며 세븐의 글에 대해 비난했다.

세븐의 해명도 이어졌다. 이러한 반응을 의식한듯 그는 “제 말뜻은 한국 정말 멋진 경기였다. 한국 잘 싸웠어. 이제 (우리나라를 이긴 일본이니...또 같은 동북아시아인 일본이니..) 고 재팬! 이라고 한건데 오해하지 말아주세요. 오늘 경기 누구보다 아쉬워한 사람 중 한명이랍니다”라고 해명해 눈길을 끌었다.

세븐보다 더한 반응을 끌어낸 것은 송백경이다. 그룹 원타임의 멤버로 활동하다 현재는 무가당으로 활동 중인 송백경도 한일전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이왕 이렇게 된거 일본 끝까지 잘해서 동북아시아의 자존심을 살려라”라는 경기 후의 소감을 전했다. 세븐과 비슷한 반응이었으나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다 승부차기까지 갔던 상황이었기에 누리꾼들은 ‘격노’ 상태였다.

송백경을 향한 뭇매는 “지금이 일본을 응원할 상황이냐” “제정신인 것이냐” 등등의 글들로 이어졌다. 이에 송백경은 “혼자 나라사랑하는 척 하지 마세요. 역사 교육이랑 스포츠랑 무슨 상관임?”이냐며 반박했다. 불난 집에 기름을 붓는 꼴이었다.

이에 송백경은 다시 “축구 재미있게 봤고 경기 종료 전까지 열심히 한국 응원하고 아쉽게 졌지만 다음 경기 더 힘내서 잘하면 되지..하는 마음에 상대편도 좋은 경기 펼쳤으니 다음 경기 잘 치르라고 덕담 몇마디 일본 사는 친구들한테 한국말 일본말로 번갈아가며 몇마디 올렸는데..이게 그렇게 큰 잘못인가?”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럼에도 반응은 더 좋지 않자 송백경은 결국 “어제 열심히 응원하며 축구를 참 재미있게 본 1인입니다. 제 트윗글에 심심찮게 마음 상하신 분들께 사과드리죠. 해당 트윗은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라며 글을 스스로 삭제했다.

한편 송백경은 한일전이 진행되던 11시께 자신의 트위터에 “에이…골 넣어서 기분은 좋은데 원숭이 세리머니는 좀…”이라면서 “내가 잘못본 걸 수도 있지만 혹시 만약에 원숭이 세리머니를 의도하고 얼굴 표정 짓고 긁었다면…”이라며 “저런 세리머니 두 번 다시 안 봤으면 좋겠다”며 기성용의 세리머니에 대해서도 언급한 바 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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