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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킹스 스피치’ 아카데미 12개부문 최다후보 지명
영화 ‘킹스 스피치’가 올해 아카데미상 최다인 12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킹스 스피치’는 25일(현지시간) 발표된 제83회 아카데미상 후보작 리스트에 주요부분인 작품, 감독, 남우주연상 등을 포함해 12개 부분 후보에 지명됐다. ‘킹스 스피치’는 영국 왕 조지 6세의 말더듬증 극복과정을 그린 톰 후퍼 감독의 연출작으로 영국 출신의 콜린 퍼스가 주연을 맡았다.

정통 서부극인 코언 형제 감독의 영화 ‘더 브레이브(True Grit)’는 작품, 감독상을 포함해 10개 부문에 지명됐으며, 최근 열린 골든글로브상 시상식에서 4관왕에 오른 ‘소셜 네트워크’는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인셉션’과 함께 각각 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특히 지난해 국내에서 개봉돼 500만이 넘는 관객을 불러모은 ‘인셉션’은 감독상과 연기 부문 등에서 후보 지명에는 실패했지만 작품상을 비롯해 촬영상 각본상 미술상 음악상 등에 이름을 올려 체면치레를 했다.

올해 작품상은 ‘킹스 스피치’ ‘더 브레이브’ ‘소셜 네트워크’ ‘인셉션’ 외에 ‘블랙 스완’ ‘파이터’ ‘에브리바디 올라잇(The Kids Are All Right)’ ‘127시간’ ‘토이 스토리3’ ‘윈터스 본’ 등 10개 작품이 오스카 트로피를 놓고 경쟁하게 됐다.

관심을 모으는 여우주연상은 아네트 베닝(에브리바디 올라잇)과 나탈리 포트먼(블랙 스완)의 접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니콜 키드먼, 제니퍼 로런스, 미셜 윌리엄스가 각각 후보에 지명됐다.

또 남우주연상 후보에는 ‘킹스 스피치’로 골든글로브상을 받은 콜린 퍼스를 비롯해 제시 아이젠버그(소셜 네트워크)와 제프 브리지스(트루 그릿), 제임스 프랭코(127시간), 하비에르 바르뎀(비우티풀)이 지명됐다.

가장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감독상에는 톰 후버와 코언 형제, 데이비드 핀처(소셜 네트워크), 데이비드 러셀(파이터), 대런 애로노프스키(블랙 스완)가 후보에 올랐다. 지명이 예상됐던 ‘인셉션’의 크리스토퍼 놀런은 명단에서 이름이 제외됐다.

한편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2월27일 L.A. 할리우드에 위치한 코닥극장에서 열린다.

홍동희 기자/mysta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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