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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닥>에너지솔루션즈, “수주풍년+정부지원 겹호재, 대도약 한해 될 것”(종합)
새해들어 에너지솔루션즈(067630)의 에너지절약(ESCO) 사업이 잇따른 대형수주 계약과 정부 정책지원에 힘입어 활짝 꽃을 피우고 있다. 이범용 에너지솔루션즈 사장은 최근 헤럴드경제 ‘생생코스닥’과의 인터뷰에서 “철강ㆍ석유화학ㆍ시멘트 등 플랜트 부문에서의 주도권 확보, 신재생에너지 부문 확대, 공격적인 해외사업 진출 등을 통해 올해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에너지솔루션즈는 최근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이 401억원으로 전년대비 62.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8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는 매출액 1000억원, 영업이익 7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149.4%, 105.3% 증가하는 ‘퀀텀점프’(대약진)을 이룰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선 정부가 에너지 효율제고를 위한 ‘ESCO 혁신방안’의 일환으로 올해 ESCO 사업예산을 지난해보다 4배 가량 늘린 5400억원으로 편성하며 강력한 지원책을 펴고 있다.

이 사장은 에너지절약전문기업협회 회장으로서 ESCO 업계를 이끌고 있다. 특히 에너지솔루션즈는 지난해 관련업계 대기업 임원 출신 4명을 각각 부회장ㆍ부사장ㆍ고문으로 영입하고 플랜트사업부를 신설하는 등 조직체계를 개편하면서 사업 영역과 규모를 확대했다.

이와함께 사내 투자심의위원회를 통해 임직원들이 전문적인 식견을 주고 받은 뒤 입찰여부 및 사업방향을 결정하도록 해 안정성을 높였다.

이 사장은 “이제까지는 ‘쾌속함’처럼 움직였다면, 앞으로는 ‘이지스함’과 같이 큰그림을 갖고 장거리를 운항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는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범용 에너지솔루션즈. 이상섭기자/babtong@heraldcorp.com
지난해 4분기부터 에너지솔루션즈는 ‘수주 풍년’을 맞고 있다. 예컨대 지난해 11월 계약한 ‘OCI 포항공장 스팀공급배관 설치공사’는 무려 250억원 규모로 2009년 전체 매출(247억원)에 해당한다. OCI 공장 가동시 나오는 스팀을 주변공장에 판매하기 위한 배관 시스템 설치를 에너지솔루션즈가 주관한다.

지난해 12월말 계약된 65억 규모의 ‘아산만 공장 균열로 개선 ESCO 사업’의 의미도 크다. 이 사장은 “제철사업에 ESCO를 본격적으로 적용한 사례로, 향후 시장 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재생에너지 부문에서는 폐플라스틱고형연료(RPF)를 활용한 열공급사업과 의료폐기물 소각장 사업 등이 성장동력으로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한다.

해외사업에 있어 이 사장은 향후 전체 매출 중 해외비중 50%, 전직원 중 해외 유경험자 30%를 목표로 세웠다. 올해 정부의 ESCO 예산 중 300억원이 해외 프로젝트에 배정된 것도 기회로 작용한다. 그는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에 집중해 매출처를 국내와 해외로 다각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위해 2분기께 확보 매출 500억원 달성시 전직원이 참여해 해외로 나가는 ‘글로벌 탐험대’의 발족을 선언했다. ▶헤럴드경제 1월 10일자 24면 참조

이 사장은 또 “금융위기의 여파 속에서도 신뢰를 갖고 지켜봐주신 주주들께 보답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태경 기자 @lee38483>



unipen@heraldcorp.com



사진=김명섭 기자/msir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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