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반도체 전문기업 바른전자(064520)는 가속도 센서의 감지 성능을 극대화하고 비용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는 ‘3축 가속도 센서’ 특허를 취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MEMS(Micro Electro Mechanical System, 초소형전기 기계 시스템) 3축 가속도센서의 감지 구조물 배치에 관한 기술로 감지구조물의 최적화된 배치를 통해 구조물 크기의 증가 없이 반응성능을 높이고 MEMS를 소형화할 수 있게 되었다.

그 동안 가속도 센서의 반응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감지 구조물의 회전반경을 늘리거나 감지영역을 확장해야 했기 때문에 구조물 크기 확대로 MEMS 크기가 커지는 단점이 있었다.

가속도 센서란 물체의 가속도, 진동, 충격 등을 측정하는 장치로 최근 스마트폰, 태블릿PC,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제품에 광범위하게 활용되며, 센서기술을 응용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등장시키는 최신기기들을 위한 필수 기술이다.

바른전자 기술개발 관계자는 “이번 특허로 다양한 기기에 적용되는 MEMS 가속도센서 개발 및 안정적 양산 시스템 구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바른전자는 가속도 센서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MEMS 자이로스코프 센서 등 40여 건 이상의 특허(실시권 포함)를 가지고 있는 기업인만큼 기술적 우위를 매출로 연결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바른전자 주가는 특허 취득과 관련한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후 1시 8분 현재 바른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110원(4.37%) 상승한 2,63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기훈 기자@fumblingw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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