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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닥>모바일리더“클라우딩컴퓨터·해외사업 본격화”
IT기기 동기화솔루션 선두주자…모바일리더 정정기 사장
시범서비스 탈피 매출 가시화

이통사 대거 도입 수혜 예상

M&A통해 해외 동반 진출

올 매출 25% 증가 전망




“올해는 클라우딩 컴퓨터(인터넷상에서 개별 IT기기들의 데이터를 저장하고 불러오는 네트워크 통신망 기능을 담당하는 컴퓨터 서버)· 해외 사업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국내 PC, 휴대폰, 스마트폰, MP3 등 IT기기의 동기화(싱크ㆍSync) 솔루션 선두주자인 모바일리더가 올해 클라우딩 컴퓨터 및 해외 시장 개척에 뛰어들 계획이다.

정정기<사진> 모바일리더 사장은 최근 헤럴드경제 ‘생생코스닥’과 서울 서초동 본사에서 인터뷰를 갖고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는 클라우딩 컴퓨터 시장에서 국내 이동통신사와 단말기 사업자 등과 협력관계를 구축, 클라우딩 서버 엔진 공급을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0년 클라우딩 컴퓨터 쪽 사업에 있어 ‘시범’ 서비스를 해왔지만, 올해는 실제 서비스 제공을 통해 본격적인 매출을 일궈낸다는 것.

매출 측면에서도 모바일리더는 지난 2010년 전체 매출액의 10%만 클라우딩 컴퓨터 쪽에서 올렸지만, 올해는 약 30%를 클라우딩 컴퓨터 쪽에서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정 사장은 이와 관련, “현재 휴대폰, 스마트폰 제조사와 이동통신사와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며 “개인 PC, 휴대폰 및 스마트폰 그리고 가정의 TV를 아우르는 3스크린 전략을 짜고 있는 이통사 등이 대거 클라우딩 컴퓨터 개념을 도입하고 있어 매출 신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사장은 이를 놓고 ‘원 소스 멀티 디바이스(One Source-Multi Device)’라고 말했다.

소비자들이 사용하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의 모든 데이터를 클라우딩 컴퓨터에 올려 놓고, 언제 어디서든 빼 사용할 수 있게 한다는 개념이다.

모바일리더는 소비자들이 클라우딩 컴퓨터에 접속해 데이터를 빼고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구동엔진 솔루션을 국내 기업 중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모바일리더는 올해 약 157억원의 매출 목표를 잡았다. 지난 2010년 대비 약 25%가량 늘어난 수치다.

정 사장은 “스마트폰 등 휴대 단말기기 보급이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싱크 솔루션 매출이 늘어나는 것과 함께 클라우딩 서버 엔진 쪽에서도 큰 폭의 성장이 있어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모바일리더는 이르면 올 연말, 늦어도 내년부터는 해외 시장에서도 매출을 일궈내겠다는 계획이다.

정 사장은 “솔직히 그동안 국내에서만 사업을 해도 고객사들의 요구를 다 맞춰주기 어려운 수준이었다”며 “그러나 올해부터는 해외 시장에 본격 진출해 매출을 일궈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모바일리더는 오는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 처음으로 참여해 제품 전시회를 갖고 본격적인 해외 고객사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2010년 한 해 동안 아쉬운 점이 없었느냐는 질문에 정 사장은 “신규 투자에 적극 나서지 못한 점이 아쉽다”고 운을 뗀 뒤, “현재 약 250억원가량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올해같이 해외로 진출해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업체를 적극 M&A하겠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미 염두에 두고 있는 업체는 있다”며 “상반기께 모바일리더와 궁합이 맞는 업체를 M&A해 해외 시장에 동반 진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연회 기자/ 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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