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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닥>나노신소재 “新소재 개발 주력”…다음달 2일 코스닥 상장
나노신소재가 다음달 2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상장을 기반으로 신소재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박장우 나노신소재 사장은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상장을 통해 향후 가파른 성장이 예상되는 신소재 개발에 더욱 주력해 제품 경쟁력과 핵심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0년 설립된 나노신소재는 나노기술을 응용한 나노 소재 및 응용제품을 국내 최초로 개발, 양산화에 성공한 기업이다. 

주력제품은 투명전도성산화물(TCO) 타겟과 반도체 웨이퍼 평탄화 소재(CMP슬러리)다. TCO는 투명한 동시에 전기전도도가 좋아 디스플레이, 태양전지 등의 기판을 만드는데 필수다. CMP슬러리는 반도체 평탄화 공정에 사용된다.

박 사장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 터치스크린 적용 IT 기기의 빠른 보급으로 소재 수요가 급증할 전망”이라며 “올해도 매출 성장률이 최소 20%, 최대 50%에 이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09년 매출액 200억원, 영업이익 51억원을 기록했던 나노신소재는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액 228억원, 영업이익 85억원을 달성했다. 2007~2009년 연평균 매출액 증가율이 50%를 웃돈다.

수익성도 좋다. 영업이익률이 2009년은 25.9%, 2010년은 3분기 누적 기준 무려 37.4%에 달한다. 

올해 기대 제품은 로터리 TCO다. 그는 “원통형인 로터리 TCO는 기존 평면형에 비해 공정 효율을 두 배 이상 높이고 노즐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것이 강점”이라며 “일본 및 경쟁사 대비 기술면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있어 올해 매출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장 후 물량 부담은 다소 감안해야 한다.

벤처캐피탈 및 기관 지분율이 15.93%며, 보호 예수는 걸려있지 않다. 대부분이 주당 5000~7000원 안팎에 들어온 것이라 공모가 밴드(1만4500~1만6500원) 하단에 결정되더라도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될 수 있다.

청약은 오는 26~27일에 진행되며, 공모자금은 시설확충과 원재료 확보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안상미 기자 @hugahn>
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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