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플의 아이폰이 출시 후 3년 6개월간 9000만대가 팔려나간 것으로 추정됐다.

미 경제전문지 포춘 인터넷판은 13일 미국내 담당 애널리스트 33명을 대상으로 작년 4분기 판매 관련 추정치를 종합한 결과 전 세계적으로 최소한 1400만대에서 최고 1835만대가 팔려, 평균 1578만대가 팔렸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해 9월 현재까지 애플은 전세계에서 아이폰 7370만대를 판매해 456억달러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했다.

따라서 이를 종합하면 아이폰은 2007년 6월 24일 출시 이후 작년 연말까지 모두 8960만대가 팔렸다고 추정할 수 있다.

한편 포춘은 지난해 말까지 미국에서 아이폰을 독점판매하던 이른바 ‘AT&T 아이폰독점시대’가 종언을 고하게 됐다면서 지난해 AT&T 매출의 38.6%가 아이폰에서 나왔다고 전했다.

포춘은 “떨어지는 통화감도와 황당한 서비스의 질 등 여러가지 구설에도 불구하고 아이폰은 AT&T의 수익에 최고의 기여자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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