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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승 비 그림자 떨쳐내고…블랙 스타일 찾기 올인했죠”

  • 기사입력 2011-01-1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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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정규앨범으로 돌아온 엠블랙


지난 2009년 가요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5인조 남성그룹 ‘엠블랙(MBLAQ)’은 아이돌 홍수 속에서도 뛰어난 가창력과 남다른 스타일을 선보여 ‘시크돌’로 불리며 입지를 다져왔다. 지난해 발표한 두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와이(Y)’로 음악 프로에서 첫 1위에 오르는 감격도 누렸고, 멤버(승호, 지오, 이준, 미르, 천둥)들은 각종 예능,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다재다능한 재능도 뽐냈다.

하지만 데뷔한 지 1년이 넘었어도 엠블랙에게는 언제나 ‘비(정지훈)가 만든 그룹’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닌다.

지난 10일 발매된 엠블랙의 첫 정규앨범 ‘BLAQ Style’은 비의 그림자에 가려있던 그들만의 개성을 보여주려는 의지가 강하게 묻어난다.

“이번 앨범도 지훈(비)이 형의 영향이 없다고는 할 수 없죠. 첫 번째 정규앨범이고, 우리 엠블랙만의 색깔을 찾아야 할 때라고 생각했어요. ‘블랙 스타일’이라고 타이틀을 정한 건, 그런 우리의 의지를 드러낸 거라 할 수 있어요.”

‘스승’ 비는 이번 앨범에 자신이 직접 작사, 작곡한 수록곡 ‘그대여’를 선물하고 안무의 지도를 도운 정도. 멤버들은 앨범 수록곡 선정부터 앨범의 전반적인 기획에도 직접 참여했다. 인트로곡 ‘새드 메모리’를 직접 작곡한 리더 승호는 피아노를 직접 연주하며 실력을 발휘했다. 막내 미르 역시 팬들을 위해 만든 ‘유어 마이 플러스(You’re my +)’의 작사 및 랩을 직접 만들었다.

엠블랙                                                                                                               [사진제공=제이튠캠프]

“이제 시작입니다. 저희는 발전하는 아이돌이라는 소리를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새끼 새들이 알을 깨고 나와 얼마간 어미새 품에 머무르지만 때가 되면 둥지를 박차고 훨훨 날아오르듯, 엠블랙도 이제 하늘로 훨훨 날아오를 때가 아닐까 생각해요. 이번 앨범은 비상을 꿈꾸는 아기새의 첫 도전인 셈이죠.”

2011년의 시작은 매우 좋다. 첫 정규앨범인 ‘블랙 스타일’이 발매 직후 초도물량 2만5000장이 품절되고,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멤버들의 특색있는 보컬이 돋보이는 타이틀곡 ‘스테이(Stay)’도 발매 직후 각종 차트 상위권에 진입하는 등 인기가 높다.

올해에는 본격적인 해외 진출에도 나설 계획이다.

같은 시기 데뷔한 아이돌 그룹들이 대다수 일본, 태국 등 해외 진출에 나선 것과 비교하면 다소 늦은 스타트지만, 엠블랙 멤버들은 “그만큼 충분한 준비를 마쳤다. 기존 아이돌 그룹과는 분명 차별된 음악과 퍼포먼스로 한류 아이돌의 중심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제공=제이튠캠프>

홍동희 기자/ mysta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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