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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닥>구제역·AI에 농민 절망하는데… 테마株는 날뛴다
우진비앤지 등 주가 강세속

직접 연관성없는 종목 급등

억지 테마주 많아 조심


전염병 창궐로 농민들이 낙담하고 있지만 주식시장에서 투자자들은 구제역, AI 테마주 찾기에 부심하고 있다. 그러나 구제역이나 AI와는 직접적인 관련성이 없는 억지 테마주도 많아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시장에 구제역, AI 테마주로 알려진 종목들의 경우 2거래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우진비앤지는 이틀 연속 상한가 행진했다. 제일바이오도 2거래일째 강세다.

대성미생물, 이-글벳, 중앙백신 등도 최근 주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주식시장에서 백신주로 분류되면서 급등하는 모습이다.

우진비앤지는 동물 호흡기질환 치료제인 데나가드-39 등과 동물 성장촉진용 사료 첨가제인 엔라신-10 등으로 전체 약 40%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제일바이오 역시 동물 성장촉진제, 설사치료제 등을 생산하고 있다.

구제역, AI와는 직접적 연관성을 찾을 수 없다.

대성미생물, 이-글벳, 중앙백신 모두 비슷한 상황이다.

그런데도 주시시장에서는 마치 구제역, AI와 직접적 연관성이 있는 듯한 모습을 보이며 통큰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또 주식시장에서 구제역, AI의 반대 수혜주라 할 수 있는 수입육 유통주, 수산(水産)주 등도 덩달아 급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수산물 가공업체로 신라에스지, 동원수산, 한성기업, 사조산업, 사조대림, 신라교역 등이 있다.

수입육 유통업체에는 한일사료가 자회사인 한국냉장을 통해 수입육을 국내에 유통하고 있다. 대국의 경우는 지난 2010년 3분기 기준 수입우육 시장의 1.25%, 수입돈육 시장 0.28%의 점유율을 갖고 있는 게 전부다. 지난 2006년 이후 단 한 번도 영업이익 흑자를 낸 적이 없기도 하다. 3분기 매출액이 165억, 영업이익은 59억원 적자지만 최근 며칠 동안 시가총액은 230억원 이상 급등했다.

허연회 기자/ 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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