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미디어 및 디지털 통신 반도체 전문기업인 텔레칩스(054450ㆍ대표이사 서민호)는 6일부터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 2011’에서 신규 제품(TCC88XX)과 안드로이드 2.3 (Ginger Bread) 기반의 태블릿 솔루션 및 스마트 TV용 솔루션을 소개한다. 특히 안드로이드 태블릿은 최근에 발표된 구글의 최신 SDK v2.3(Ginger Bread)을 국내 업계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CES는 전 세계 전자제품업체들이 그해에 시장에 출시할 제품과 솔루션을 총망라해 소개하는 국제 전자제품박람회로, 테레칩스는 일찌감치 올해의 화두가 안드로이드와 스마트 제품이 될 것으로 예상해 신규로 45nm의 저전력, 고성능 제품(제품명 : TCC88XX)을 출시하고,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안드로이드 태블릿(안드로이드 패드)과 안드로이드 미디어 플레이어(Smart TV) 솔루션을 준비해 왔다.

텔레칩스 관계자는 “이번에 CES 2011에서 선보이는 안드로이드 태블릿은 휴대폰을 제외한 소비자 가전 분야에서 안드로이드 2.3 버전을 탑재한 세계 최초의 제품”이라며 “2009년부터 중국시장에 안드로이드 태블릿 솔루션을 공급해 왔고 현재 120여개 업체에서 채택해 태블릿 제품을 양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이번에 출시된 신규 제품에 최신 안드로이드 태블릿 솔루션을 탑재해 1월부터 중국시장에서 양산을 하는 등 발 빠르게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한 안드로이드 미디어 플레이어(Android Media Player) 솔루션은 기존 HDD 타입의 리눅스 미디어 플레이어(Linux Media Player)를 넘어서는 새로운 개념의 솔루션으로, 단순히 동영상을 다운로드 재생하는 기능을 넘어서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해 직접 TV에서 즐기는 것으로, 앞서 지난해 애플의 스티브 잡스가 Smart TV라는 개념으로 선보여 널리 알려진 바 있다.
텔레칩스의 안드로이드 미디어 플레이어 솔루션은 이미 국내외 주요 제조사 및 사업자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올 상반기 중에 제품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구본정 기자 @bon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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