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7일 유비벨록스(089850)에 대해 “지난달 설립한 싱가포르 법인을 기반으로 스마트카드의 해외 수출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며 6개월 목표주가를 기존 2만원에서 2만7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최병태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비벨록스의 스마트카드 수출액은 지난해 6억원에서 올해 66억원, 내년 144억원 수준까지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연구원은 “스마트카드 사업은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해외에서는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와의 협력을 강화해 공동 영업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스마트카드 시장의 제한적인 성장성에 대한 우려를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사업가시화에 따른 추가적인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모바일 부문도 전년대비 50% 이상 성장해 445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전체적으로는 올해 매출액이 전년추정치 대비 30.3% 증가한 105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유비벨록스의 4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 304억원, 영업이익 45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23.0%, 45.5%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태경 기자 @lee38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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