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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대 소년이 물속에서 숨 참기 시합하다 숨져
친구들과 물 속에서 누가 오래 숨을 참는지 시합을 하던 10대 소년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뉴질랜드 일간 ‘뉴질랜드 헤럴드’ 보도에 따르면 뉴질랜드 넬슨시의 한 가정집 수영장에서 지난 달 29일 샘 구디너프(16)가 친구들과 오래 숨 참기 시합을 벌였다가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지난 4일 숨졌다.

샘의 친구들은 오랫동안 샘이 물밖으로 나오지 않았지만 장난친다고 생각해 보고만 있다가 뒤늦게 사태가 심각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응급구조 요원들이 즉각 샘을 소생시키려했으나 실패했고 샘은 5일 동안 병원에서 생명유지 장치에 의존해 생명의 끈을 이어왔지만 가족들이 이 장치를 제거하기로 결정하면서 숨을 거뒀다.

샘의 아버지 제프 구디너프는 “비극적인 사건”이라며 “수영장에서 오래 숨 참기 시합을 벌이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라고 말했다.

샘의 친구들은 사고에 따른 충격으로 모두 전문가들로부터 심리 상담 치료를 받기도 했다.

경찰은 샘의 사인이 익사로 추정된다며 검시국에 정확한 규명을 의뢰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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