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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이주 M9 출시일에 몰려든 인파의 정체는?
메이주(Meizu) M9 출시일에 몰려든 인파는 알바생이었을까? 중국 통신산업협회(CTIA, China Telecom Industry Association)가 메이주의 스마트폰 M9 출시일에 길게 늘어선 줄이 허위라고 폭로해 논란이 일고 있다.

IT 전문매체 일렉트로니스타(www.electronista.com)는 CTIA의 리 이(Li Yi) 사무총장이 메이주의 CEO인 잭 웡(Jack Wong)이 수백에서 수천 명의 고객들을 메이주 스토어에 줄 세운 사실을 주장했다고 전했다. 이는 리 사무총장이 정기적으로 비즈니스와 관계된 공식적인 글을 올리는 그의 Weibo(중국 트위터)를 통해 알려졌다.

리는 그는 메이주가 이들 파트타임 고용 비용으로 약 30만 위안(약 5100만원)이라는 거금을 투자했으나 충분한 홍보 효과를 얻었기 때문에 이 같은 노력이 헛된 것은 아니었다고 비꼬기도 했다.

하지만 이 같은 의혹에 대해 메이주는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메이주의 영업이사 Hailiang Hua는 이미 M9가 사전예약을 충분히 받았기 때문에 출시일에 그 정도로 길게 줄을 늘어서는 것이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일렉트로니스타


M9의 출시일이었던 지난 1일 중국의 심천 지역 매장에는 수천 명의 예약 구매자가 몰리면서 큰 화제를 낳았다. 중국에서는 휴대폰을 사기 위해 줄을 서는 광경은 흔하지 않다고 일렉트로니스타는 전했다. 유일하게 지난 해 아이폰4 출시일에 구매 인파가 장사진을 이루면서 세계 언론이 이를 앞다투어 보도하기도 했다.

한편 ’대륙의 아이폰’ 또는 ’대륙의 안드로이드폰’으로 불리는 메이주의 M9는 애플 아이폰3GS를 베꼈다는 이유로 판매가 중단됐던 M8의 후속 제품이다. 아이폰4의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유일한 안드로이드폰으로, 3.5인치 화면에 안드로이드 OS 2.2 버전(프로요), 1GHz 허밍버드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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