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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해 버그? 정초부터 사고 친 아이폰·MS
2011년 새해가 밝았다. IT 업계는 해가 바뀌면서 예상치 못한 버그가 발생해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새해 첫날부터 트위터에는 아이폰 사용자들의 볼멘소리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2011년 1월 1일 iOS 버그로 인해 알람 기능이 작동하지 않았던 것. 이에 대해 애플은 아이폰에 내장된 시계가 2011년 1월 1일로 바뀌는 순간, 다양한 시간대에 있던 고객들의 기기에 이상이 생기면서 알람 기능이 마비됐다고 설명했다.

애플 측은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으며 3일부터는 알람이 정상적으로 작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1월 1일에도 서머타임(일광절약시간제)이 해제되면서 아이폰의 알람시간은 자동으로 수정되지 않아 알람이 1시간 늦게 울리는 일이 있었다. 이 때문에 수많은 직장인들이 대규모 지각 사태를 겪기도 했다.

애플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MS)도 사고(?)를 쳤다. 미국 주요 언론들은 MS의 메일 서비스인 핫메일(hotmail)에서 일부 메일이 사라지고 있다는 보고가 새해 들어 속속 들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1월 이후 MS 온라인 포럼에 이같은 증상을 호소하는 글만 476페이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사용자들은 수신함에 있던 메일 대부분이 지운편지함으로 보내진 것으로 보인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MS 핫메일 팀은 문제의 원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으며, 다만 해결책을 찾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핫메일 사용자는 전 세계적으로 3억60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0년 새해에도 LG전자의 싸이언 휴대전화에서 2010년을 인식하지 못하는 버그가 발생했다. 통화 및 문자가 먹통이 되는가 하면 문자가 2016년 날짜로 수신되기도 해 사용자들이 곤란을 겪었다. 이 문제는 이후 펌웨어 업데이트로 해결됐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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