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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홀 줄 버디 멀내티, 버뮤다챔피언십 첫날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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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멀내티가 버뮤다챔피언십 첫날 한 타차 선두로 나섰다. [사진=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피터 멀내티(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버뮤다챔피언십(총상금 400만 달러) 첫날 8언더파를 쳐서 한 타차 선두로 마쳤다.

멀내티는 30일 버뮤다 사우샘프턴 포트로열 골프코스(파71, 682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9개에 보기 1개를 묶어 63타를 스코어카드에 적어냈다. 3, 4번 홀 연속 버디를 잡은 그는 6번 홀 버디를 잡더니 9번 홀부터 5홀 연속 버디 행진을 이어가면서 리더보드 꼭대기로 올라갔다. 17번 홀에서 보기를 했으나 이내 버디로 만회하고 기분좋게 경기를 끝냈다.

올해 33세인 멀내티는 2009년 프로에 데뷔해 2016년 샌더슨팜스챔피언십에서 1승을 거뒀다. 투어 경력은 오래지만 2부 리그인 콘페리투어를 오가면서 투어생활을 하고 있고 1부 투어에서는 3년째 출전권을 얻어 활동 중이다.

미국 교포 더그 김이 7언더파 64타를 쳐서 라이언 아머(미국)와 선두에 한 타차 공동 2위에 올랐다. 덕 레드먼(미국)이 6언더파 65타로 본 테일러, 체이스 세이퍼트(이상 미국)와 공동 4위 그룹에 자리했다.

미국 교포 저스틴 서는 2언더파 69타로 공동 46위, 이경훈(29)은 1언더파 70타를 쳐서 공동 64위로 마쳤다. 배상문(34)은 이븐파 71타에 그쳐 제이슨 더프너(미국), 지역 프로로 처음 PGA투어에 출전하는 카미코 스미스(버뮤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브렌든 토드(미국) 등과 공동 80위에 머물렀다. 2015년 프라이스닷컴오픈에서 PGA투어 2승째를 올린 배상문은 5년만의 우승 도전이고, 지난해부터 PGA투어 1부 리그에서 활동하는 이경훈은 첫승에 목마르다.

이 대회는 중국에서 열리던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챔피언스 기간에 마련된 중소규모 이벤트였다. 하지만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국 대회가 취소되면서 단독으로 열리게 됐다. 상금은 100만 달러를 증액해 400만 달러가 됐고, 우승 포인트도 일반 대회와 같은 500점을 주며, 우승하면 내년 4월 2021 마스터스출전권을 가진다.

또한 코로나19 방역 지침 아래 하루 500명의 관중 입장이 허용된다. 섬 휴양지인 버뮤다는 코로나 확진자도 많지 않다. PGA투어는 다음 주 미국 본토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리는 휴스턴오픈은 2천명으로 갤러리를 늘려 받는다고 밝혔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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