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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리그] ‘박정아-전새얀’ 원투펀치, 한국도로공사 연승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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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IBK기업은행전에서 박정아가 서브를 넣기 전 심호흡을 하고 있다. [사진=KOVO]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가은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6연패에서 탈출 한 후 2연승을 거두며 반등을 예고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26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9, 20-25, 25-23, 25-22)로 승리했다. 외국인선수 테일러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나온 연승이라 더 값지다. 국내선수들이 똘똘 뭉쳐 연승을 이뤄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단연 박정아와 전새얀이 있다.

살아난 ‘클러치 박’

지난 4월 왼쪽 발목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박정아는 시즌 초 완벽하지 않은 컨디션으로 코트에 올랐다. 수술 여파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며 ‘클러치 박’이라는 별명에 못 미쳤다. 하지만 최근 점점 제 컨디션을 찾으며 공격 본능이 살아나 에이스 노릇을 하고 있다.

박정아는 23일 IBK기업은행전에서 양 팀 최다인 22득점(공격성공률38.64%)을 터트리며 팀을 6연패에서 탈출시켰다. 블로킹 1개만 추가했다면 트리플 크라운까지 달성할 수 있었다. 흥국생명전에서도 23득점(공격성공률 35.85%)을 홀로 책임지며 진가를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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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새얀이 23일 IBK기업은행전에서 서브를 넣는 모습. [사진=KOVO]


‘전새얀 효과’

박정아가 살아난 데에는 ‘전새얀 효과’가 크다. 테일러 자리에 대신 출전한 전새얀이 공격 활로를 뚫어주면서 박정아의 부담을 덜었고, 팀은 보다 힘을 낼 수 있었다. 박정아는 득점력도 빛났다. IBK기업은행전 18득점(공격성공률 40.9%), 흥국생명전 17득점(공격성공률 38.09%)으로 팀 내 2 번째로 높은 득점을 올렸다.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은 “현재 우리 팀에서 가장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한다”며 전새얀을 칭찬했다.

올 시즌 첫 3연승을 노리는 한국도로공사는 오는 12월 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현대건설과 맞붙는다. 앞선 2경기에선 한국도로공사가 현대건설에 모두 셧아웃으로 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지난 27일 새로운 외국인선수 헤일리 스펠만을 영입한 현대건설은 강력한 공격옵션을 추가하며 전력이 업그레이드 됐다.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나는 도로공사가 3연승에 성공하고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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