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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L] ‘반등 성공’ 맨유, 상승곡선 그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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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후 기뻐하고 있는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선수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원아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상승세가 눈길을 끌고 있다. 맨유는 지난 31일 첼시와의 카라바오 컵에서 2-1로 승리했다. 프리미어 리그에서는 최근 노리치시티를 3-1로 제압하며 7위로 올라섰다.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인 4위까진 단 3계단만 남았다.

맨유의 시즌 스타트는 좋지 않다. 지난 8월 12일 첼시와의 리그 개막전에서 4-0 대승을 거두며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에 부풀었다. 하지만 이내 심각한 부진에 빠졌다. 부족한 득점력이 발목을 잡은 것이다. 첼시 전에서 4골을 넣은 뒤 리그 8경기에서 고작 6득점에 그쳤다. 폴 포그바, 루크 쇼 등 주축 자원들의 부상이 이어지면서 하락세를 걸었다. 결국 PL 6라운드 웨스트햄 전부터 6경기 연속 무승에 그쳤다. 여기에 솔샤르 감독은 경질 논란까지 휩싸였다.

맨유는 어려운 상황에서 반등의 기미를 찾았다. 지난 21일 PL 6라운드에서 선두 리버풀과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무승부도 무승부지만 경기내용이 나쁘지 않았다. 선제골을 기록할 정도로 좋은 모습했으며 솔샤르 감독의 선수 특성을 활용한 맞춤 전술이 유효했다. 이전과 달리 선수들의 투지 넘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후 지난 25일 유로파리그 조별예선 3라운드 파르티잔 전의 1-0으로 승리했고, 28일 노리치시티 전에서 3-1 승리로 한숨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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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쉬포드는 지난 31일 첼시와의 카라바오컵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트렸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유는 지난 31일 카라바오컵 16강전에서 첼시를 만났다. 양 팀의 분위기는 확연히 달랐다. 맨유가 부진에 허덕이는 반면 첼시는 최근 7연승을 달리며 무서운 상승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맨유는 카라바오컵 16강전서 첼시에 2-1로 승리했다. 래시포드가 전반 25분의 패널티킥과 후반 30분 프리킥 모두 득점으로 연결했다. 래시포드는 평점 8점으로 양 팀 최고 평점을 받았다. 이 승리로 맨유는 카라바오컵 8강에 안착했고, 분위기 반전에 완전히 성공했다.

맨유는 지금 이 분위기를 이어가야한다. 문제는 수비가 강한 팀들을 만나면 약한 모습을 보였다는 점이다. 11월에 맞붙을 상대들이 거센 압박을 할 경우에 대비한 대책이 필요하다. 코너킥을 포함한 세트피스 상황의 득점력이 현저히 낮은 것도 해결 과제다.

맨유는 11월 리그 3경기 외에 두 차례 유로파리그 경기를 가진다. 7일 파르티잔과 홈에서 맞붙고, 28일에는 아스타나 원정 경기를 가진다. 맨유의 당면 목표는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걸린 PL 4위 진입이다. 맨유가 다시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까? 프리미어 리그의 흥밋거리가 생겼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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