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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동해오픈] 박상현의 불고기덮밥과 스내그골프 한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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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전날 포토콜 행사에서 박상현이 김경태에게 자신의 챔피언스 런치인 불고기덮밥을 먹여주고 있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인천)= 남화영 기자] “불고기 덮밥이 먹을 만하네요. 챔피언이 추천해서인지 아니면 골프장에서 먹어서인지 더 맛있어요.”

일본프로골프(JGTO)투어와 아시안투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등 3개 투어가 아시아 처음으로 공동 주관한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2억원) 3라운드가 열린 21일 인천 서구의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 갤러리플라자를 찾은 한 골프팬은 신한동해오픈의 골수팬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교통편이 편하고 한국과 외국의 유명 선수가 많이 나와 매년 이 대회를 찾는다는 그는 “올해는 일본의 대표적인 선수들도 나와서 경쟁하는 게 볼거리가 더 많고 짜릿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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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플라자에서는 지난해 챔피언이 선택한 시그니처 푸드를 판매하고 있다.


그가 먹는 음식은 갤러리플라자 푸드코트에서도 올해 한정판으로 만든 챔피언스 런치다. 지난해 우승자인 박상현(36)이 추천한 음식이다.

지난해 이 대회는 ‘전통을 잇고 미래를 열다’라는 슬로건을 정하고 대회 음악 등 새로운 이벤트들을 만들었다. 세계 최고의 골프 대회로 여겨지는 마스터스에서 그러하듯 전년도 챔피언이 이전 우승자들을 초청하는 저녁 만찬인 ‘챔피언스 디너’를 벤치마킹해 이 대회만의 음식을 갤러리에게 제공하는 ‘챔피언스 런치’를 만든 것이다.

지난해 갤러리플라자에서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태어난 교포 리차드 리(이태훈)의 캐나다식 전통 패스트푸드인 ‘푸틴’을 선보인 바 있다. 푸틴은 캐나다 퀘백주에서 1950년대에 등장한 대표 음식으로 감자 튀김에 그레비 소스와 치즈를 녹여 만든 간식이다.

올해는 박상현이 추천한 불고기 덮밥이 8천원에 판매되고 있다. 대회 공식 호텔인 메이필드 호텔에서는 이밖에도 팟타이, 바베큐 등 가을 가족나들이의 점심 한 끼로 손색없는 요리들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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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오 아오키 JGTO회장이 스내그골프 한일전에 출전한 양국 어린이들을 격려하고 있다.


또한 대회장 옆의 유러피언코스에서는 ‘제2회 이희건한일교류재단배 스내그골프 한일스내그골프교류전’이 열리고 있다. 한국과는 달리 일본프로골프투어( JGTO)는 미래 골프 세대를 위해 스내그골프를 적극 육성하고 있다. 엘리트 골프 선수 숫자가 급격히 줄고 있는 KPGA도 이같은 미래 선수 육성을 위한 전략을 참고할 만하다.

이에 따라 대회 개막식에는 이경재 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이사오 아오키 JGTO 회장까지 참석해 40명의 한일 양국 어린이들이 출전한 대회를 격려했다. 십수명의 일본 기자들도 현장 취재에 나섰고, 양국 선수 부모들이 어린이들의 한일 스포츠 교류를 위해 응원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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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가 입장하는 10번 홀 티박스는 신한의 캐릭터 솔과 몰리로 만들었다.


이밖에도 이 대회에는 주최사인 신한금융그룹의 의미 있는 마케팅 아이디어가 곳곳에 숨어있다. 신한금융그룹이 지난해 8월부터 개발했다는 캐릭터 솔(Sol)과 몰리(Molly)가 1번 홀과 10번 홀 티박스로 쓰이고 있다. 솔은 북극곰을 형상화했고, 몰리는 두더쥐다. 솔과 몰리라는 두 개의 캐릭터가 금융의 신세계를 개척한다는 탐험가들로 묘사되고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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