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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O] SK 이번주 ‘사실상 우승확정’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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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두산으로부터 역전승을 거둔 후 SK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SK 와이번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김민서 기자] SK는 시즌 초반부터 남다른 기세를 펼쳤다. 5월 30일부터 지금까지 1위 자리를 단 한 번도 내어준 적이 없다. 당연히 올 시즌 SK는 ’왕좌‘에 가장 어울리는 팀이다.

지난 14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홈 경기는 당시 1, 2위 팀의 승로는 ’미리보는 한국시리즈‘로 불렸다. SK와 두산의 맞대결 경기력을 저울질할 수 있고, 또 두산이 승리할 경우 SK를 2.5경기 차로 추격할 수 있었다. 이 중요한 경기에서 SK는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SK는 구단 역대 시즌 최다승(84승)을 기록했다. 16일 현재 2위 키움, 3위 두산과도 3.5경기, 5.0경기 차를 유지하며 정규시즌 우승 고지에 바짝 다가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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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역전승의 주인공 김강민. [사진=SK와이번스]


매직넘버 ’6‘

매직넘버는 자력으로 정규리그 우승이 가능한 승수를 의미한다. 즉, 추격하는 2위 팀이 잔여경기에서 전승을 거둘 경우, 1위 팀이 우승을 위해 몇 승을 추가해야하는지를 나타낸다. 승수를 추가하고, 또 2위 팀이 패배할 경우 하나씩 줄어든다.

현재 SK는 2위 키움보다는 3위 두산을 더 경계해야 한다. 키움의 잔여경기는 단 5회로, 11경기가 남은 3위 두산이 전승할 경우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지난 16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키움이 승리하면서 SK의 매직넘버는 6이 됐다. 두산이 남은 경기를 모두 전승한다고 가정했을 경우, SK는 남은 10경기 중 6승 이상을 얻어내야 자력 우승이 가능한 것이다.

SK는 18일 NC 전을 치른 후 19일 두산과 더블헤더로 만난다. 두산으로부터 2승을 얻어낸다면 매직넘버는 한 번에 4가 줄어든다. 이어 다음날인 20일, SK는 키움을 상대한다. 이마저 승리한다면 SK의 우승가능성은 90% 이상으로 치솟는다.

두산, 키움과의 세 경기가 모두 SK의 홈인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펼쳐지는 것도 아주 유리한 대목이다. SK는 원정(0.612)보다는 홈경기 승률(0.652)이 더 높다. SK의 정규리그 우승확정은 생각보다 빨리 올 수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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