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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보미, CAT레이디스 선두와 5타차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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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가 24일 CAT레이디스 둘째날 2타를 줄여 공동 4위로 마쳤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이보미(31)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CAT레이디스(총상금 6천만엔) 둘째날 2타를 줄여 선두와 5타차 공동 4위를 그대로 지켰다.

이보미는 24일 일본 가나가와현 다이하코네 컨트리클럽(파73 670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1타를 쳤다. 중간합계 4언더파 142타를 적어내 우에다 모모코, 에리카 하라, 요시바 루미, 카시와바라 아슈카까지 5명이 공동 4위다.

2년전 이 대회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로 우승한 이보미는 무빙데이를 4위로 출발했다. 전반 1, 2번 홀 연속 버디로 시작했으나 이어진 3번 홀 보기로 주춤했고, 5, 7번 홀도 버디-보기로 제자리 걸음을 했다. 후반 들어 10번 홀 보기로 시작해 순위가 내려갔으나 15, 17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첫날 순위를 유지했다.

2011년 일본 투어에 데뷔해 9년 차에 접어든 이보미는 2012년 3승을 시작으로 꾸준히 승수를 올렸고 2015년과 16년은 연속으로 상금 1위를 하면서 전성기를 구가했다. 하지만 이보미는 2년전 이 대회에서 통산 21승째를 올린 뒤로는 우승 소식이 없다.

지난해는 상금랭킹도 83위에 그치면서 역대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절치부심한 이보미는 올해 성과를 내려고 하나 아직은 미진하다. 현재까지 18개 대회에 출전해 상금 랭킹 49위에 올라 있다. 대부분의 성적이 40~50위권에 머물러 있으며 바운스백 확률만은 23.1%로 3위에 올라 있다.

아사이 사키가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9타를 쳐서 3타 선두(9언더파)로 마쳤다. 아오키 세레나가 5언더파 68타를 쳐서 2위(6언더파)로 따라붙었고, 지난주에 역전 우승한 야나이 라라가 버디 9개에 보기 2개로 7언더파 66타를 쳐서 3위(5언더파)로 뛰어올랐다.

배희경(27)은 버디와 보기를 3개씩 교환하면서 이븐파 73타를 적어내 가츠 미나미 등과 함께 공동 9위(3언더파)를 기록했다. 배선우(25)는 3언더파 70타를 쳐서 류 리츠코 등과 함께 공동 12위(2언더파)에 자리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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