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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게 진짜 스윙!] 한국오픈 챔피언 재즈의 엿가락 스윙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800mm 망원렌즈를 장착한 초고속 카메라로 촬영된 영상은 실전에서 투어 프로들이 한 ‘진짜 스윙’입니다. 초고속 슬로모션 영상을 통한 섬세한 스윙 동작을 감상하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재즈 제인와타논(24)이 내셔널타이틀인 코오롱 제62회 한국오픈(총상금 12억원)에서 우승하면서 아시안투어 상금왕은 물론 세계골프랭킹 52위로 뛰어올랐다.

원래 이름은 ‘아티윗’이지만 부친이 재즈를 좋아해서 ‘재즈’를 별칭처럼 붙였다는 재즈는 충남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 7328야드) 코스를 호쾌하게 누볐다.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 트리플보기 1개를 묶어 1오버파 72타를 쳤다. 하지만 3라운드까지는 매일 언더파 스코어를 적어냈다.

2010년에 14살71의 나이로 아시안투어 프로에 데뷔한 재즈는 지난 2017년 방글라데시오픈에서 첫승을 거뒀고 지난해 태국에서 열린 퀸즈컵에서 2승을 거뒀다. 올 시즌은 1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SMBC싱가포르오픈에서 우승했고, 코오롱한국오픈까지 2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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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제인와타논이 23일 한국오픈 마지막날 한 타차로 우승했다. [사진=KPGA]


아시안투어에 따르면 그의 드라이버샷 평균 비거리는 284.93야드이며 페어웨이 적중률은 65%다. 그린 적중률은 65.93%로 약간 더높다. 재즈의 스윙을 대회 1라운드 9번 홀에서 촬영했다.

재즈의 스윙이 너무나 역동적이고 휘어져서 마치 엿가락을 보는 듯하다. 혹은 재즈의 스윙처럼 휘엉청 늘어질듯 강하다. 키는 크지않고 몸매도 호리호리한 재즈는 엄청난 파워 스윙을 했다. 임팩트 때 어퍼스윙으로 치기 위해 두 발이 번쩍 들리는 모습은 마치 파워를 늘리기 위해 온 힘을 쏟는다는 최호성의 낚시꾼 스윙을 연상시킨다.

상체도 제법 숙이는 다이내믹한 동작을 취하지만 임팩트에 이르기까지 머리는 움직이지 않고 고정되어 있는 자세가 인상적이다. 스윙 궤도는 마치 짐 퓨릭처럼 백스윙에서는 가파르게 업라이트한 궤도로 클럽이 올라간다. 하지만 다운스윙에서 클럽은 팔이 상체와 붙어서 낮게 깔려내려온다. 백스윙과 다운스윙의 슬롯(slot) 각도가 엄청나게 크다. [촬영=김두호 기자, 편집=박건태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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