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이경훈 트래블러스 첫날 선두 “드라이버 샷감 최고”
이미지중앙

이경훈이 17번 홀 6미터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선두에 오르고 있다. [사진= 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이경훈(28)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트래블러스챔피언십(총상금 720만 달러)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경훈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리버하일랜즈(파70 684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 6언더파 64타를 쳐서 라이언 아머, 브론슨 버군, 잭 수커(이상 미국), 애이브러험 앤서(멕시코), 매킨지 휴즈(캐나다)까지 5명과 리더보드 첫머리에 이름을 나란히 했다.

오후에 1번 홀에서 출발한 이경훈은 2∼4번 홀 연속 버디로 선두권으로 치고 나갔다. 파5 6번 홀과 13번 홀에서 정확한 드라이버샷을 바탕으로 홀을 공략해 버디를 잡아냈다. 17번 홀에서는 6m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페어웨이는 한 번, 그린은 두 번만 놓치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다.

경기를 마친 이경훈은 “아이언샷도 그렇고 특히 드라이버 티샷이 잘 되어서 많은 타수를 줄일 수 있었다”면서 “여기는 티샷을 잘 해놓고 세컨드 샷을 경사에 따라 쳐야 하는데 오늘 티샷이 잘 되었고 코스와는 잘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루키 시즌을 보내는 이경훈은 성적이 좋다. 우승은 없지만, 3월 혼다클래식 공동 7위, 4월 취리히클래식 공동 3위 등 두 차례 톱10에 오른 바 있다. “제 목표는 매주 업그레이드되는 거다. 몸도 그렇고 스윙적인 면도 그렇고, 하나씩 조금씩 발전하려고 노력하다 보니까 그게 저한테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2라운드는 첫 팀 (현지시간 6시45분)으로 경기를 시작한다. 이경훈은 “내일 정말 일찍 티오프 하는데, 깨끗한 그린을 먼저 빨리 칠 수 있으니까 좋은 점도 있다”면서 “아침에 몸을 잘 풀고 오늘 같이 경기하면 내일도 좋은 성적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체즈 리비(미국)가 5언더파 65타를 쳐서 폴 케이시(잉글랜드) 등과 공동 7위로 마쳤다. 올 쇼시즌 생애 첫승을 거둔 아담 롱(미국)이 4언더파 66타를 쳐서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 등과 공동 13위를 이뤘다.

올 시즌 힘들게 생애 첫승을 올린 강성훈(32)은 2언더파 68타를 쳐서 신인왕 후보 임성재(21), 배상문(33), 저스틴 토머스(미국) 등과 공동 42위로 마쳤다. 안병훈(28)과 김시우(24)는 이븐파 70타로 공동 87위에 머물렀다.

2001년과 2002년 대회 우승자인 필 미켈슨(미국)은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쳐 라이언 무어(미국) 등과 공동 25위에 자리했다. 이 대회 네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디펜딩 챔피언 버바 왓슨(미국)은 1언더파 69타를 쳐서 공동 61위, 세계랭킹 1위 브룩스 켑카(미국)는 1오버파 71타로 공동 112위에 그쳤다.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