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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LB] 2019 MLB 트레이드 시장의 관전포인트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현석 기자] 이번 시즌도 어김없이 MLB에서는 수많은 트레이드가 이루어지고 있다. 신인 드래프트가 치러진 이후부터 트레이드 데드라인 전까지 수많은 팀이 제각각의 목표를 위해 부족한 부분을 보강한다. 그렇다면 이번 트레이드에선 어떤 선수들이 관심을 받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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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마무리 능력을 과시중인 브래드 핸드. [사진=MLB]


# 브래드 핸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 3승 2패 20세이브 평균자책점 0.88 WHIP 0.75

미네소타에 10경기 차로 뒤지고 있는 클리블랜드는 시즌 중반이지만 가을야구의 가능성이 많이 줄어든 상태다. 클리블랜드는 핸드를 매물로 다음 시즌 중부지구 패권을 위한 준비를 할 수 있다. 지난 시즌 샌디에이고에서 클리블랜드로 트레이드된 브래드 핸드는 현 시점에서 메이저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디트로이트의 쉐인 그린과 뉴욕 양키스의 아롤디스 채프먼도 뛰어난 마무리이지만 이번 시즌으로만 한정한다면 핸드의 안정감을 따라오지 못한다. WHIP은 0.75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 중이며, 피홈런과 피안타 수도 적어 낮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고 있다.

단기전인 플레이오프에서 마무리투수의 중요성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최근 플레이오프에서 마무리의 역할은 단순히 클로저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경기의 흐름을 바꾸는 상황에서도 자주 기용되고 있다. 핸드는 샌디에이고 시절부터 이러한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는 모습을 보였다. 불펜이 불안한 다저스, 미네소타와 확실한 마무리가 없는 보스턴 등이 대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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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가 다시 트레이드 리스트에 올려놓을 수 있는 잭 그레인키. [사진=MLB]


# 잭 그레인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 8승 2패 평균자책점 2.65 85탈삼진 WHIP 0.88

이번 시즌도 꾸준하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그레인키가 다시 애리조나의 트레이드 리스트에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애리조나는 지난 시즌이 끝나고 그레인키 트레이드를 통해 리툴링을 시도했지만 결국 성사시키진 못했다. 하지만 그레인키가 이번 시즌 초반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가치가 높을 때 다시 트레이드를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

그레인키는 이번 시즌 개막전과 6월 2일 등판을 제외하고는 4실점 이상을 기록한 경기가 없을 정도로 안정적인 피칭을 보여주고 있다. 타자 친화 구장인 체이스 필드를 홈으로 사용하면서도 적은 출루 허용율과 평균자책점 2.65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도 많은 팀이 영입 대상으로 고려할 이유다. 안정적인 선발을 원하는 필라델피아 필리스, 밀워키 브루어스 같은 팀들이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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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유틸리티 자원이 될 수 있는 메리필드. [사진=MLB]


# 위트 메리필드 (캔자스시티 로열스) - 타율 0.306 93안타 39타점 52득점 11도루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5위에 위치한 캔자스시티 로열스는 리빌딩에 필요한 꾸준한 유망주 수급이 필요한 팀이다. 그렇기에 전성기에 올랐지만, 팀의 코어가 되기엔 조금 아쉬운 선수들로 트레이드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0.304의 타율과 45도루, fwar 5.2를 기록하며 뛰어난 시즌을 보냈던 메리필드는 지난 1월 캔자스시티와 1625만 달러에 4+1 계약을 맺었다. 이는 구단 입장에선 부담이 적은 계약으로, 많은 팀들에게 매력적인 조건이다. 캔자스시티 또한 메리필드의 트레이드를 통해 많은 유망주를 데려올 수 있을 것이다.

메리필드는 주루와 컨택 능력에 강점을 보이며 여러 수비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 이번 시즌에도 타율 0.306과 93안타를 기록하며 타율 6위, 안타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도루도 11개나 기록하며 출루할 경우 상대 투수들을 긴장시키는 능력도 보여주고 있다. 주 포지션인 2루수뿐만 아니라 외야수도 능숙하게 소화한다는 점은 야수자원이 부족한 팀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요소이다. 시거의 이탈로 유틸리티 자원이 필요한 다저스, 부상선수가 계속해서 늘어나는 필라델피아와 양키스 등이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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