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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2득점 합작 '스플래쉬 브라더스', '릴&맥 듀오'에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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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픈 커리가 36득점(3점슛 9개 성공)으로 날아오른 반면, 데미안 릴라드는 19득점(야투 성공률 33.3%) 7실책으로 부진했다. [사진=NB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전택수 기자] 리그 최고 백코트진 간의 플레이오프(PO) 무대 첫 대결은 황금전사들의 완승으로 끝났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5일 오전(한국시간) 오라클 아레나에서 펼쳐진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홈 경기에서 116-94의 대승을 거두었다. 부동의 1옵션으로 여겨지던 케빈 듀란트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지만, 프랜차이즈 콤비인 스테픈 커리가 36득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 클레이 톰슨이 26득점으로 듀란트의 공백을 완전히 지웠다.

시리즈에 앞서 두 팀의 맞대결은 결국 가드진 대결에서 판가름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양 팀 모두 골밑보다는 외곽 공격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워리어스가 자랑하는 '스플래쉬 브라더스' 커리와 톰슨 못지 않은 콤비가 바로 포틀랜드의 '릴&맥 듀오'이다. 데미안 릴라드와 C.J.맥컬럼은 PO 1, 2라운드 내내 환상적인 궁합을 보이며 팀을 컨퍼런스 파이널 무대까지 이끌어왔다.

뚜껑을 열어본 1차전 결과는 일방적이었다. '스플래쉬 브라더스'는 3점슛 12개 포함 62득점을 맹폭했다. 듀란트 결장 이후 컨디션을 더욱 끌어올린 커리와 톰슨은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포틀랜드 수비진을 유린했다. 반면 '릴&맥 듀오'는 도합 36득점(야투 성공률 35.5%)에 그쳤다. 2라운드 덴버와의 시리즈가 7차전 혈투까지 이어진 탓인지 에너지 넘치는 플레이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포틀랜드는 결국 릴라드와 맥컬럼이 살아나야 한다. 유서프 너키치가 빠진 빅맨진은 골든스테이트의 드레이먼드 그린과 케본 루니의 벽에 번번이 가로막혔다. 가드진 대결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한다면 시리즈는 예상보다 쉽게 기울어질 공산이 크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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