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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가람, 휴온스셀러브리티 우승...통산 2승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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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가람이 12일 휴온스프로암에서 한 타차로 우승했다.[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연천군 홍보대사인 전가람(23)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휴온스엘라비에 셀러브리티프로암(총상금 6억원)에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했다.

지난해 시즌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캐디 생활을 했던 몽베르 골프장에서 생애 첫승을 올린 뒤 통산 2승째를 달성했다. 지난주 이태희(34)가 매경오픈에서 첫날부터 선두를 지켜 우승한 데 이어 두 번 연속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자가 나왔다.

전가람은 12일 인천 드림파크컨트리클럽 파크 코스(파72 7104야드)에서 열린 대회 파이널 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쳐서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한 타차 우승했다.

첫날 8언더파 64타를 치면서 선두로 나선 첫날 이래 69, 67타로 3라운드까지 5타차 선두로 마친 전가람은 전반에는 지지부진했다. 2번 홀 보기로 시작한 뒤 10번 홀에 가서야 버디를 잡았다. 하지만 11번 홀 보기와 맞바꿨다. 12번 홀 버디로 기운을 회복한 전가람은 파5 16번 홀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내면서 2타차 선두로 달아났고, 마지막 홀 보기로 한 타차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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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자 김대현은 16번 홀 버디 퍼트를 놓치면서 우승과 멀어졌다.


전가람은 경기를 마친 뒤 “마지막날 경기력은 좀 아쉬웠지만 전체적으로 만족한다”면서 “가족 친척들이 첫날부터 응원해주셨는데 어버이날을 맞이한 이번 주에 보답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마지막 조에서 출발한 박성국(31)은 버디 6개에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서 김대현(31)과 공동 2위(15언더파 273타)로 마쳤다. 군 제대 후 투어에 복귀한 장타자 김대현은 16번 홀에서 1미터 내외의 가까운 퍼디 퍼트를 놓치면서 아쉬움을 더했다. 마지막 홀 두 번째 샷으로 홀에 붙이면서 버디를 추가했다. 황재민(40)은 3언더파 69타를 쳐서 최종 4위(14언더파 274타)로 마쳤다.

셀러브리티와 함께 한 팀플레이 경기에서는 김태훈과 함께 체조 국가대표를 지낸 여홍철 조가 이틀 합계 20언더파(61-63타) 124타를 쳐서 우승했다. 권오상과 개그맨 홍인규 조는 한 타차 2위(19언더파 125타)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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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홀 페어웨이로 이동중 환한미소를 짓고 있는 좌로부터 김대현 이승엽 황제민 신태용.


김대현과 한 조를 이룬 야구 스타 이승엽 조 및 조병민(31)과 한조를 이뤘던 가수 세븐, 박준원(34)과 한조를 이룬 가수 육혜승 조가 공동 3위(18언더파 126타)그룹을 이뤘다. 박성국과 한 조를 이룬 선동열 야구 국가대표 감독 등은 6위(17언더파 127타)에 그쳤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명사가 주말 2라운드 경기에 참여하는 형식을 취했다. 지난해 태안에서 열린 후 올해 서울 근교로 대회 장소를 옮겼고 총상금도 1억원 증액했다. 명사 중에서도 올해는 선동렬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 등 많은 이들이 출전했다. 3라운드에서 아나운서 장성규 씨가 스케줄을 이유로 한 홀을 마치지 못하고 기권한 것을 제외하면 올해는 흥행 면에서 성공했다고 할 수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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