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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세 소년 US오픈 지역 예선서 61타, 6타차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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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리가 1차 지역예선에서 6타차로 우승했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올해 16세 고등학생 로버트 카일리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세계 최대 골프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최종 지역 예선 출전권을 얻었다.

<골프다이제스트>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아나의 마터데이 고등학교 2학년인 카일 리가 캘리포니아 어바인의 오크크릭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1차 지역 퀄리파잉 대회에서 이글 한 개에 버디 9개 보기 2개를 합쳐 9언더파 61타를 쳤다고 보도했다. 67타를 친 2위 세버 길먼을 6타차로 제치면서 최종 예선 출전권을 따낸 것이다.

경기를 마친 카일리는 “퍼트도 좋았고 무엇보다 드라이버 샷이 한 번도 페어웨이를 놓치지 않아서 매홀 버디를 노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4 370야드 거리의 마지막 홀에서는 샷 이글로 경기를 극적으로 마쳤다.

61타는 코스 레코드이면서 카일리 본인의 기록을 3타나 경신한 성과이기도 하다. 카일리는 “퍼트할 때와 티샷 컨디션이 너무 좋았고 필드에 누구와도 경쟁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이로써 카일리는 다음달 3일부터 캘리포니아 류포트 비치에서 열리는 최종 지역예선에 나서게 된다. 카일리가 여기서 통과해 US오픈에 출전하면 역대 두 번째 어린 출전자가 될 수 있다. 2012년 샌프란시스코 올림픽 클럽에서 열린 US오픈에 출전한 당시 14세의 중국계 앤디 장이 이 대회 역대 출전 선수 기록을 가지고 있다.

119회를 맞은 올해 US오픈은 오는 6월 13일부터 캘리포니아 페블비치의 페블비치링크스에서 열리게 된다. 올해로 개장 10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 코스는 US오픈을 6번째 개최하는 것이다. 브룩스 켑카(미국)가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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