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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A, 2019~20 캡틴에 클라이브 에딩턴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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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의 2019~2020 신임 캡틴에 임명된 클라이브 에딩턴. [사진=R&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세계 골프계를 이끄는 기구인 영국왕립골프협회(R&A)가 2019~20년 새 캡틴으로 클라이브 에딩턴(67)을 임명했다.

R&A의 역대 클럽 캡틴회의는 8일 이를 공표하면서 에딩턴의 캡틴 임기가 관례에 따라 오는 9월20일 금요일에 1번 홀 티잉 구역에서 하는 시타 행사로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현재 캡틴은 지난해 9월에 임기를 시작한 크리스 힐튼이다.

에딩턴 신임 캡틴은 테임즈 월튼에서 출생해 맬번 칼리지를 거쳐 1973년 옥스퍼드 대학을 졸업했다. 보험관리사인 틴달 라일리의 회장을 역임하고 2014년에 은퇴한 뒤로는 메디컬방어기구 비상임 위원으로 종사하고 있다.

1997년에 R&A멤버로 입회한 에딩턴은 2000년부터 5년간 룰 위원회 위원을 역임하면서 동시에 미국골프협회(USGA)와의 공동 룰위원회 부회장을 지냈다. 2007년부터 5년간 USGA와의 공동 아마추어 자격 위원장을 맡았다. 2014년부터는 일반 위원회에 참여했고, 2015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일반위원회장을 역임했다.

에딩턴의 홈 클럽은 8세부터 회원이었던 런던 남서부 서레이 웨이브릿지의 세인트조지힐이다. 그곳에서는 운영위원, 캡틴 등을 역임했고, 4번의 클럽챔피언을 지냈으며 9번 클럽스크래치 골드메달을 받았다. 에딩턴의 핸디캡은 8이며 부인인 데비 에딩턴은 세인트조지힐, 세인트룰클럽의 멤버이고 두 명의 자녀와 두 명의 손주가 있다.

1754년에 설립된 R&A는 250여년간 골프업계의 최고 결정 기구 역할을 해왔다. 또한 매년 디오픈을 개최하고 있으며 USGA와 함께 골프룰을 제정하고 공표하는 곳이다.

회원수는 전 세계에 걸쳐 2400여명에 이른다. 회원 가입은 기존 회원 2명 이상의 추천과 엄격한 심사를 거쳐 진행되는데 국내에서는 허광수 대한골프협회(KGA)회장이 선친인 허정구 삼양통상 설립자에 이어 2003년에 R&A 회원이 됐다. 또한 8년 뒤인 2011년 1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회원으로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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