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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윙 vs 스윙] 박소연과 최혜진의 드라이버샷 비교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800mm 망원렌즈를 장착한 초고속 카메라로 정면과 앞, 뒤 3방향에서 촬영된 영상은 실전에서 투어 프로들이 한 ‘진짜 스윙’입니다. 초고속 슬로모션 영상을 통한 섬세한 스윙 동작을 감상하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박소연(27)이 지난주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교촌허니레이디스오픈에서 167번째 출전 만에 정규투어 첫 승을 거뒀다. 박소연은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박민지(21)와 최민경(26)을 한 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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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은 지난 KLPGA챔피언십에서 연장끝에 2위로 마쳤다.


첫승을 거둔 박소연 챔피언의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는 244.75야드로 24위, 페어웨이 적중률은 76.53%로 83위, 그린 적중률은 76.6%로 8위, 라운드당 평균 퍼트수는 31.47개로 86위, 평균 타수는 71.89타로 18위에 올라 있다.

그런가 하면 최혜진(21)은 지난 달 말에 열린 K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크리스F&C KLPGA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메이저 첫승을 거뒀다. 최혜진은 경기 레이크우드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에서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박소연과 연장전을 벌였고 연장 첫 홀서 버디를 잡아 승리했다.

2017년 아마추어로 오픈대회에서 2승을 거둔 후 프로무대에 데뷔한 최혜진은 지난해 2승을 추가하면서 대상과 신인상을 동시석권했다. 올해도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며 대세로 주목받는 최혜진은 벌써 통산 5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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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은 최근 KLPGA챔피언십에서 박소연과의 연장전 끝에 메이저에서 첫승을 달성했다.


최혜진의 올해 퍼포먼스 성적을 보면 6개 대회에 출전해 평균 타수 3위(71.05타), 드라이버샷 비거리 251.33야드로 9위, 페어웨이 정확도 62위(78.5%), 그린 적중률 2위(79.62%)에 올라 있다. 드라이버 샷은 장타를 치면서도 정확도가 높은 게 특징이다.

박소연과 최혜진의 드라이버 샷 스윙을 지난 달 제주도에서 열린 국내 개막전인 롯데렌터카여자오픈에서 촬영했다. 2주 전 KLPGA챔피언십에서 연장전을 펼쳤던 두 선수는 10일부터 나흘간 수원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재격돌한다.

박소연은 안정된 하체를 바탕으로 스윙 플레인이 크게 벗어나지 않는 데서 정확도가 보장된다. 임팩트 순간에 올려치는 어퍼스윙이 비거리를 낸다. 최혜진은 백스윙에서는 클럽이 약간 높은 궤도로 올라가지만 다운스윙에서는 하체 회전이 먼저 진행된 뒤 힙-어깨-팔이 유기적으로 이어진면서 낮은 궤도로 클럽이 끌고 내려와 장타를 만들어낸다. 두 선수의 스윙을 비교해 보자. [촬영=김두호 기자, 편집=박건태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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