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MLB] ‘역대급 스타트’ 추신수, 메이저리그 2연속 올스타 청신호
이미지중앙

지난 해 올스타로 선정된 추신수, 올해도 올스타로 선정될 수 있을까 [사진=텍사스 레인저스 SNS]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영민 기자] 추신수(텍사스)가 역대급 스타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2연속 올스타 선정이 관심사로 떠올랐다.

추신수는 MLB에서 2017년까지는 슬로우 스타터로 유명했다. 하지만 지난해를 기점으로 이런 이미지가 완전히 변했다. 실력으로 따지면 추신수는 이미 올스타 반열에 여러 번 올랐어야 한다. 하지만 부상을 입었던 클리블랜드 시절, 그리고 커리어 하이 시즌이었던 신시내티 레즈 시절에 아쉽게 별이 되지 못했다.

그런데 지난 시즌에는 전반기부터 좋은 활약을 펼쳤던 것이 첫 올스타 선정에 크게 작용했다. 90경기 348타수 102안타 18홈런 43타점 3도루 OPS .911로 전반기를 마친 추신수는 선수단과 투표/커미셔너 추천으로 올스타에 선정되었다.

올 시즌도 지난 시즌과 비슷한 느낌이 든다. 29일 현재 27경기에서 97타수 32안타 3홈런 11타점 2도루 OPS .997을(를) 기록하고 있다. 아직 많은 경기를 소화한 것은 아니지만 올해도 상반기 선전이 점쳐지는 것이다.

이미지중앙

추신수는 최근 뛰어난 리드오프 능력을 보이고 있다. [사진=텍사스 레인저스 SNS]


현재 추신수는 리드오프의 임무를 완벽히 수행하고 있다. 그 진가는 1회 성적에 나타난다. 올 시즌 1회 21번의 타석에서 안타 12개와 3번의 볼넷으로 높은 출루율을 보였다. 지난 24일 연속 출루가 16경기에서 멈췄지만 지난해 구단 신기록(51경기) 수립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장타력을 갖춘 타자가 리드오프 역할도 잘 수행하니, 추신수는 텍사스에서 입지가 탄탄하다.

텍사스에 크리스 우드워드(43) 감독은 추신수의 이번 시즌 활약상을 통해 과거 자신의 선택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인정한다고 전했다. 개막 엔트리에서 제외된 추신수에게 “내가 개막전을 망친 것일지도 모른다. 추신수는 개막전에 뛸 자격이 있었다. 그는 위대한 선수다.”라며 팀 내 핵심 선수임을 강조했다.

또한 지역 유력 매체인 ‘댈러스모닝뉴스’에서도 “텍사스의 경기에 늦어서는 안 될 가장 확실한 이유는 바로 추신수의 첫 타석을 봐야 하기 때문”이라며 최근 활약상을 보도한 적이 있다.

2년 연속 좋은 스타트를 끊고 있는 추신수가 2연속 올스타로 선정될 수 있을까? 한국의 MLB팬들에게 올 시즌 지켜봐야 할 확실한 관전포인트가 하나 생겼다.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