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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LB] 다저스, 완전체에 한 발 더 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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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밀워키 전에서 성공적으로 복귀한 류현진. [사진=mlb.com]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양정수 기자] 류현진의 복귀에 이어 리치 힐도 마운드에 돌아온다.

LA다저스는 시즌 개막 전부터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와 리치 힐의 부상으로 당초 계획했던 선발 로테이션 가동에 어려움을 겪었다. 임시 1선발로 개막전을 책임졌던 류현진마저 지난 시즌 부상 당한 왼쪽 사타구니에 통증을 느껴 전력에서 이탈했다. 선발진이 줄줄이 빠지며 다저스의 마운드에 비상등이 켜졌었다.

하지만 우려와 달리 공백은 크지 않았다. 제일 먼저 커쇼가 복귀했다. 커쇼는 지난 16일(한국시간) 신시내티와의 경기에서 야시엘 푸이그에게 아쉽게 투런포를 내줬지만, 7이닝 5피안타 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22일 밀워키를 상대로 등판한 두 번째 경기에서 불펜의 난조로 승리를 날렸지만 6이닝 2피안타 1피홈런 4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충분히 건재를 알렸다.

류현진은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던 까닭에 12일 만에 복귀전에 나설 수 있었다. 21일 밀워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2이닝 6피안타 2피홈런 1볼넷 9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밀워키의 간판타자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 연타석 홈런을 내준 점을 제외하면, 이번 시즌 최다 탈삼진에 직구 최고 시속 148km를 기록하는 등 제구와 구속이 정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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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는 리치 힐. [사진=mlb.com]


마지막으로 힐이 재활을 마치고 29일 피츠버그 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힐은 18일 싱글A 경기에서 4이닝 54구 8탈삼진 무실점으로 첫 재활 등판을 무사히 마쳤다. 이후 23일 확장 스프링 캠프 경기에서 6이닝 동안 85개의 공을 던져 무려 16탈삼진을 잡으며 복귀 임박을 알렸다.

다저스는 당초 커쇼, 류현진, 힐, 워커 뷸러, 마에다 겐타까지 5선발을 구상했다. 힐까지 돌아오면 다저스의 선발은 완전체를 이룬다. 다저스는 27일부터 피츠버그와 3연전을 갖는다. 차례로 27일 류현진, 28일 커쇼, 29일 힐이 등판할 전망이다. 이후 샌프란시스코와의 3연전에서 30일 마에다, 5월 1일 뷸러로 이어지며 이번 시즌 처음으로 정상 로테이션을 소화한다.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준우승을 기록한 ‘우승후보’ 다저스를 주목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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