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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지희, KKT배 반테린레이디스서 통산 23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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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희가 21일 KKT배 반테린레이디스에서 우승하면서 일본 통산 23승을 달성했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베테랑 이지희(40)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KKT배 반테린레이디스오픈(총상금 1억 엔)에서 우승하며 일본 통산 23승을 달성했다.

이지희는 21일 일본 구마모토현 구마모토 공항 컨트리클럽(파72, 6428야드)에서 열린 대회 파이널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8언더파 208타로 우승했다. 이 대회에서 2009년 우승한 이래 11년만의 두 번째 우승이면서 지난 2017년 메이저 대회인 JL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데 이어 2년 만에 통산 23승째를 달성한 것이다.

지난 2001년 첫승을 기록한 이래 19년 동안 꾸준히 승수를 쌓은 이지희는 한국 선수 가운데 일본 무대에서 세 번째로 많은 승수를 기록하게 됐다. 안선주가 지난해까지 28승을 거뒀고 전미정(37)이 2017년까지 25승을 달성했다. 타계한 구옥희가 이지희와 함께 23승을, 신지애(31)가 지난주 22승째를 달성했다. 이보미(31)는 현재 21승을 기록중이다.

선두와 한 타차 3위에서 출발한 이지희는 전반에 버디 4개에 보기 2개로 2타를 줄였다. 후반 10번 홀에 버디를 추가하면서 선두에 나선 이지희는 11번홀 보기로 주춤했으나 12~14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낚았고 공동선두로 맞은 마지막 18번홀에서 4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며 우승을 매조지했다.

아 부터 세 홀 연속 버디를 잡으면서 무섭게 선두로 올라온 요시모토 히카루와 공동 선두를 이룬 뒤 마지막 홀에서 4미터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우승을 매조지었다.

일본의 황금세대에 속하는 20세의 요시모토 히카루(일본)는 최종합계 7언더파 209타로 준우승을 거뒀다. 요시모토는 올 시즌 4번 출전한 대회에서 모두 톱10에 드는 저력을 발휘했다.

황아름(33)이 3언더파 69타를 쳐서 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야나이 라라(일본)는 5언더파 67타를 쳐 히가 마미코, 에리카 하라(이상 일본) 등과 공동 4위(5언더파 211타)에 자리했다.

공동 선두로 출발한 이솔라(28)는 2오버파 74타를 쳐 공동 8위(4언더파 212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역시 공동 선두로 출발한 오니시 아오이(일본)는 2, 10번 홀에서 각각 트리플 보기를 범하는 부진으로 중하위권으로 내려갔다. 이보미(31)는 2오버파 74타를 쳐 공동 47위, 안신애(28)는 더블보기를 두 번 적어내는 부진 끝에 61위로 대회를 마쳤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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