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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리그] ‘최초’ 대한항공, ‘12년 만’ 흥국생명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유어진 기자] 2018-19시즌 V리그 정규리그는 남자부 대한항공과 여자부 흥국생명이 우승컵을 안으면서 마무리됐다. ‘인천남매’가 챔피언결정전 우승까지 챙긴다면 대한항공은 통산 첫 번째, 흥국생명은 12년 만의 통합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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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이번 챔프전에서 첫 통합우승을 노린다. [사진=KOVO]


‘세 번의 아픔은 없다’ 첫 통합우승의 꿈

대한항공은 2년 연속 아픔을 겪은 바 있다. 2016-17시즌에는 정규리그 우승을 이뤘으나, 포스트시즌에서 현대캐피탈에 2승 3패로 패했다. 바로 다음인 2017-18시즌에는 되려 3위로 정규 시즌을 마친 뒤 챔프전 우승을 차지했다. 창단 후 아직까지 통합우승 기록은 없다.

대한항공의 박기원 감독은 “2년 전에는 정규 시즌에서, 지난해에는 챔프전에서 우승했지만 올해는 두 개를 모두 합쳐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플레이오프가 2차전으로 끝나 아쉽지만, 챔프전은 4차전 정도에서 끝났으면 한다“고 속내를 밝혔다.

11일 OK저축은행전을 끝으로 정규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린 대한항공은 휴식과 훈련을 병행하며 챔프전을 준비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이 18일 우리카드를 2승으로 일축하며 플레이오프를 마무리한 까닭에 대한항공은 오는 22일 챔프전 첫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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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정규리그를 꼴찌로 마무리한 흥국생명은 12년 만에 통합우승을 노린다. [사진=KOVO]


‘꼴찌에서 1위로’ 12년 만의 찬스

흥국생명은 통산 5번째이자 2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흥국생명은 2년 전 2016-17시즌 정규리그에서 우승했지만 챔프전에서 1승 3패로 IBK기업은행에 밀리며 대한항공과 같은 아픔을 겪어야만 했다. 심지어 지난해에는 꼴찌로 추락하기도 했다.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하게 된 흥국생명은 통산 3번째 통합우승에 도전한다. 흥국생명의 박미희 감독은 "2년 전의 실패를 통해 단단해졌고 그 사이 선수들은 경험을 많이 쌓았다. 다시 온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플레이오프에서는 한국도로공사와 GS칼텍스가 접전을 펼치며 3차전까지 끌고 갔다. 두 팀은 사흘 사이 10세트 혈전을 벌였고, 체력적으로 지친 상태다. 흥국생명에게 더욱 유리해진 것이다. 2006-2007시즌 이후 12년 만에 흥국생명의 통합우승이 현실화되고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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