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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어 잡은 강원 김병수 감독, "우승후보 상대 무패, 큰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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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원정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강원FC 김병수 감독. [사진=프로축구연맹]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승우 기자] 강원FC 김병수 감독이 우승 후보와의 2연전 무패에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강원이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현대와 ‘하나원큐 K리그1 2019’ 3라운드에서 1-0으로 승리했다. 교체투입된 김지현의 골을 지켜 이번 시즌 팀의 첫 승을 거뒀다. 2경기 연속으로 팀의 주포 제리치를 제외한 김병수 감독의 결단이 강원의 원정 승리로 이어졌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을 통해 김병수 감독은 "(전반에) 못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스피드를 낼 수 있는 선수가 필요했다. 후반에 김지현이 들어가서 좋은 활약을 펼친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라고 전했다.

강원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개막전에서 강등 후보로 꼽히는 상주에게 0-2로 완패했고, 울산과는 홈에서 0-0으로 비겼다. 승패보다 2경기 동안 득점이 없었기에 더 심각했다. 설상가상으로 3라운드 상대인 전북과는 통산 전적에서 2승1무15패로 열세였다. 전북 원정에선 7연패 중이었다.

하지만 김병수 감독은 이날 승리로 반전의 계기를 만들었다. 울산, 전북 2연전에서 무실점을 기록하고 승점 4점을 얻었다. “울산과 전북에게 1승1무를 거뒀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다만 김병수 감독에게도 과제가 남았다. 새로 영입한 빌비야와 팀의 주포 제리치 활용법이다. “빌비야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하며 새 공격수에 대한 고민을 전했다. 이어 제리치에 대해 “지난해만 해도 약간 삐쳤을 텐데 그런 내색 없다. 지금도 이긴 것에 함께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제리치가 훌륭해졌다고 생각한다”며 평가했다.

김병수 감독은 이날 전주를 찾은 서포터즈에게 “늘 먼 곳까지 와서 응원해주셨다. 못한다는 욕설 없이 잘하나 못하나 늘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인사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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