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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킬로이-플릿우드 더플레이어스 공동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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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가 17번 홀에서 먼 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사진=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5의 메이저 대회 더플레이어스챔피언십(총상금 1250만 달러) 둘째날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와 3타차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매킬로이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 TPC소그래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하나에 버디 6개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쳐서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했다.

첫홀을 보기로 시작한 매킬로이는 이내 버디로 만회했고 8번부터 세 홀 연속 버디에 이어 12번 버디, 파5 16번 홀에서는 224야드 거리에서 두 번만에 그린에 공을 올려 이글을 잡았다. 파3 17번 홀에서는 열 발자국 거리의 21피트4인치 거리의 버디 퍼트를 추가하면서 선두로 올라서 갤러리에게서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드라이버 샷은 평균 비거리는 299.5야드에 불과했지만 그린 적중률은 88.89%로 높았고 그린에서도 다른 선수보다 1.202타를 더 줄였다.

선두로 출발한 플릿우드 역시 이글 하나에 마지막 홀을 버디를 포함해 버디 총 5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드라이버샷 정확성은 57%에 그린 적중률도 72%에 그쳤지만 현명하게 타수를 줄였다.

‘8자 스윙’의 베테랑 짐 퓨릭(미국)은 무려 8타를 줄여 6타를 줄인 이안 폴터(잉글랜드), 3타를 줄인 브라이언 하먼(미국), 애이브럼 앤서(멕시코)와 공동 3위(9언더파 135타)그룹을 이뤘다. 제이슨 데이(호주)도 6타를 줄여 키스 미첼(미국)과 공동 7위(8언더파 136타)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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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은 이날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사진=getty images]


3위로 출발한 안병훈(28)은 버디 4개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쳐서 세계골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 존 람(스페인) 등과 공동 10위(7언더파 137타)로 마쳤다. 경기를 마친 안병훈은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게임은 항상 같을 수 없는 것 같다. 만약 오늘 컨디션이 좋고, 경기가 잘 풀렸다면 좀 더 공격적인 플레이를 했을 것이다. 만약 경기가 안 풀이면 약간 조심스럽게 플레이를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오늘은 처음 계획이랑은 다르게 게임 플랜을 변경 하였다. 아마 내일은 또 오늘과 다를 것이다.”

그는 이날 경기에서 샷은 나쁘지 않았고 티 샷에서 그린까지는 잘 갔지만 그린에서의 퍼트가 좀 문제였다고 말했다. “몇몇 퍼트는 성공을 시켰어야 좋은 흐름을 유지할 수 있었을 텐데 그렇지 못했다. 그래서 오늘 후반에 타수를 좀 잃었다. 바람이 불고 방향도 계속 바뀌어서 그린에서 방향을 잡기가 좀 어려웠다. 오늘 워터 해저드는 빠지지 않는 것이 목표였는데, 그 목표는 이루었다. 해저드에 안 빠지면서 플레이를 하고 파를 지키는 것이 금주의 게임 플랜이었는데, 현재 까지는 잘 지켜지고 있는 것 같다.”

강성훈(32)은 6언더파 66타의 맹타를 휘둘러 애덤 스캇(호주) 등과 공동 20위(5언더파 139타)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강성훈은 경기가 끝난 뒤 오늘 성적이 좋았고 타수를 줄일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오전에 출발을 해서 어제 보다는 바람의 영향을 훨씬 덜 받았고, 또 퍼팅을 오늘 어제보다 더 잘해서 일단 흐름을 잘 타고 간 것 같다. 위기 있는 데에서도 세이브 해서 잘 막고, 찬스에서 잘 넣어서 흐름을 바꿔서 좋았던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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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는 13번 홀에서 8번 아이언으로 친 샷으로 홀인원을 기록했다.


2년전 이 대회 챔피언 김시우(24)는 4언더파 68타로 타이거 우즈, 리키 파울러, 케빈 나(이상 미국) 등과 공동 39위(3언더파 141타) 그룹에 자리했다. 임성재(21)는 파3 13번 홀에서 홀인원을 잡기도 했지만 17번 홀에서 공을 물에 빠뜨리면서 더블보기를 적어낸 결과 1언더파에 그치면서 한 타차로 컷을 통과하는 데는 실패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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