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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챌린지투어 정복한 김영수 코리안투어도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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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수는 2018년 KPGA투어에서 상금왕을 차지했다.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노진규 기자] 2018년 KPGA 챌린지투어의 시작과 끝을 우승으로 장식한 선수가 있다. 김영수(30)다. 김영수는 지난해 챌린지투어 개막전과 최종전에서 각각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번의 우승으로 그는 챌린지투어 상금왕에 올라 2019시즌 코리안투어 출전권을 확보했다.

김영수는 “오랜 시간을 거쳐 코리안투어 무대로 돌아왔다. 설레고 기대된다. 한편으로는 소중한 기회를 다시 잡게 된 만큼 간절한 마음도 크다”라며 오랜만의 컴백을 앞두고 새로운 다짐을 했다.

2006년과 2007년 국가대표 상비군을 거쳐 2008년 국가대표로 활동했던 그는 8년 전인 2011년 코리안투어에 입성했다. 아마추어 시절 수많은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던 선수였기에 김영수에 대한 기대는 컸지만 데뷔 첫 해 자신의 기량을 온전히 펼치지 못했다.

김영수는 “돌이켜보면 욕심만 가득했다. 실력에 대해 자만하기도 했고 방심했던 적도 많다. 원인을 찾아 해결하기 위한 노력보다는 무작정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눈 앞의 결과만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2011년에 이어 2012년 KPGA 코리안투어에서도 별다른 활약이 없던 그는 시즌 종료 후 군에 입대했다. 군 복무를 마친 뒤에는 KPGA 챌린지투어와 원아시아투어, 일본과 중국투어 등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김영수는 “전역 후 골프를 대하는 자세와 태도가 완전히 바뀌었다. 진지함이 생겼고 성적에 일희일비 하지 않으려 노력했다. 그러다 보니 즐겁게 그리고 내가 원하는 골프를 할 수 있게 됐다. 그렇다고 성적이 크게 오르지는 않았지만 매 대회 보람찼다”라고 웃으며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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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에서 전지훈련 중인 모습. [사진=KPGA]

현재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전지훈련 중인 김영수는 자신감이 가득하다. 다가오는 2019 시즌의 개막만을 기다리고 있다. 그는 “착실하게 시즌 준비를 하고 있다. 올해는 다른 때와 달리 유난히 컨디션이 좋다. 샷도 잘 되고 있고 퍼트가 잘된다. 건방져 보일수도 있겠지만 이번 시즌만큼은 정말 자신 있다. ‘준비된 KPGA 코리안투어의 에이스’가 될 것이다”라고 의지를 내비쳤다.

김영수가 2019년 이루고 싶은 목표는 제네시스 포인트 톱10에 진입하는 것이다. 제네시스 포인트는 모든 대회에서 성적에 따라 동일한 포인트를 적용하기 때문에 꾸준하게 대회에 참가해 좋은 성적을 내는 선수일수록 많은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다.

그는 “시드를 유지하는 것이 1차 과제이긴 하지만 제네시스 포인트 톱10에 드는 것이 꼭 달성하고 싶은 목표다. 시즌 내내 기복없이 고른 활약을 펼치고 싶다”라며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꼼꼼하게 준비해 우승에도 도전해볼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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