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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 할 감독 은퇴 발표, “아내와 함께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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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를 선언한 판 할 감독. [사진=스카이스포츠]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노진규 기자] 네덜란드 출신의 세계적인 명장 루이 판 할(68) 감독이 은퇴를 선언했다.

유럽 다수의 언론은 11일(한국시간) 판 할 감독이 현역에서 은퇴했다고 보도했다. 네덜란드 TV에 출연한 판 할은 인터뷰에서 “나는 이제 연금을 받고 있다. 현장에서 어떤 직책을 맡을 생각이 없다”면서 “내 아내는 나 때문에 일도 그만두고 해외를 돌아다녔다. 아내는 나와 축구 이외의 삶을 누릴 권리가 있다”고 은퇴 의사를 밝혔다.

판 할은 1986년 네덜란드 AZ 알크마르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1991년 네덜란드 명문 클럽 아약스로 자리를 옮긴 그는 수많은 유소년 선수들을 스타 플레이어로 키워내며 두 차례나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이후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맨유 등 세계적인 클럽을 지휘했고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선 네덜란드 국가대표를 이끌며 3위에 올려놨다.

고집스런 성격으로 선수들 사이에서는 호불호가 갈리는 감독이지만 어린 선수들을 길러내는 능력만큼은 탁월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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