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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나우스-월터스, 카타르마스터스 첫날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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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아드리 아나우스가 카타르마스터스 첫날 월터스와 공동 선두로 마쳤다. [사진=유러피언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루키 아드리 아나우스(스페인)와 노장 저스틴 월터스(남아공)가 유러피언투어 커머셜뱅크카타르마스터스(총상금 175만 달러) 첫날 공동 선두로 마쳤다.

지난해 유러피언챌린지투어에서 2위를 하면서 1부 무대로 올라온 루키 아나우스는 7일 중동 카타르 도하골프장(파72 740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하나에 버디 4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파5 마지막 홀에서 이글을 하면서 올 들어 자신의 한 라운드 최저타를 작성했다. 아나우스는 라운드 후에 “솔직히 아주 즐거운 라운드였다”면서 “바람이 많이 불었지만 행운도 많이 따랐고 공이 좋은 위치에 가서 타수를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월터스도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리더보드 꼭대기에 올랐다. 이번 대회로 유러피언투어 192번째 대회에 출전하는 백전노장 월터스는 생애 첫승에 목마른 선수다. 2012년 2부 챌린지 투어를 마치고 1부 투어를 7년째 뛰고 있지만, 그 사이에 시즌 종료후 퀄리파잉 스쿨은 두 번을 다녀왔다. 월터스는 “오늘 같은 센 바람 속에서 언더파 스코어는 대단한 것”이라면서 “지난주에 강풍으로 역대급 힘든 경기를 치렀는데 이번에 다시 앞으로 3일 동안 바람을 만나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세계 골프랭킹 71위로 출전선수 중에 두 번째로 높은 저스틴 하딩(남아공)이 4언더파 68타를 쳐서 니콜라스 콜사르트(벨기에) 등 6명과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지난주 우승으로 올 시즌 2승째를 거둔 커트 기타야마(미국)는 3언더파 69타로 공동 10위 그룹에 자리했다.

한국 선수들은 대체로 부진한 성적표를 적어냈다. 맏형 최진호(36)가 이븐파 72타로 공동 53위로 마쳤고 박효원(32)이 1오버파 73타로 공동 82위, 2년전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왕정훈(24)은 4오버파 76타로 120위에 그쳤다. 호주교포 이민우도 3오버파로 부진해 공동 113위로 마쳤다. 이 경기는 마지막조 3명의 선수가 한 홀을 마치지 못한 가운데 2라운드는 아침 일찍 시작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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