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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세먼지로 인한 프로스포츠 경기 취소 규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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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로 뒤덮였던 지난해 11월 K리그2 성남vs부산의 경기장 모습. [사진=프로축구연맹]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노진규 기자] 사상 최악의 미세먼지가 전국을 뒤덮고 있다. 날씨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스포츠계에서도 촉각을 세우고 있다.

특히 축구, 야구 등 실외스포츠의 경우 경기를 뛰는 선수들은 물론 관중들에게도 건강에 커다란 위협을 주기 때문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이에 프로축구연맹과 KBO는 관련 규정을 마련하고 올 시즌 실제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일 개막한 프로축구 K리그의 경우 초미세먼지 ‘경보’ 상황이 지속되면 경기를 취소 혹은 연기할 수 있는 규정이 이미 지난해 만들어졌다. 규정에는 '경기 개최 3시간 전부터 종료 때까지 경기 개최 지역에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황사 등에 관한 경보가 발령됐거나 경보 발령 기준농도를 초과하는 상태인 경우 경기감독관은 경기의 취소 또는 연기를 결정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오는 23일 개막하는 프로야구도 미세먼지에 대한 규정을 강화해 시범경기부터 적용한다. 초미세먼지가 150㎍/㎥ 또는 미세먼지가 300㎍/㎥의 상태로 2시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KBO 경기운영위원이 지역 기상대에 확인 후 경기를 취소할 수 있다. 프로야구에서는 지난해까지 미세먼지 농도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었지만, 경기운영위원의 판단에 따라 4차례 경기가 취소된 바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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