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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구] ‘3연패’ 우리카드, 돌파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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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는 지난 24일 OK저축은행에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했다. [사진=KOVO]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가은 기자] 우리카드가 또 패했다. 우리카드는 지난 24일 안산에서 열린 2018-2019 V리그 남자부 6라운드에서 OK저축은행을 만났다. 결과는 세트스코어 3-1(27-25, 16-25, 25-23, 25-21)로 OK저축은행의 완승이었다. OK저축은행은 요스바니와 조재성, 송명근이 각각 29득점, 26득점, 9득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에 힘이 됐다. 우리카드는 OK저축은행 연패탈출의 제물이 됐다.

‘831일’만에 선두, 우리카드의 꿈

우리카드는 지난 1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삼성화재에 세트스코어 3-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획득하며 리그 1위에 올라섰다. 2016년 11월 3일 이후 831일 만에 얻은 선두자리였다. 우리카드는 이번 시즌 꾸준히 순위 상승을 이뤄냈다. 1라운드에서 6위, 2라운드엔 4위, 4라운드에는 3위까지 올라섰다. 6라운드에선 마침내 1위 자리에 오르며 현대캐피탈, 대한항공과의 치열한 선두 싸움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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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하는 아가메즈, 아가메즈는 지난 16일 한국전력전에서 내복사근 부상을 당했다. [사진=KOVO]


아가메즈 없는 우리카드는 ‘하락 중’

하지만 달콤함은 얼마가지 못했다. 우리카드는 지난 16일 꼴지 한국전력에 세트스코어 2-3으로 패했다. 이 패배를 시작으로 우리카드는 3연패에 빠졌다. 주포 리버만 아가메즈(등록명 아가메즈)의 부재가 가장 큰 원인이다. 아가메즈는 16일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왼쪽 내복사근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아가메즈는 현재 부상 치료를 위해 일본에 가 있다. 아가메즈의 복귀에는 최소 2-3주의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아가메즈의 공백과 함께 우리카드의 하락세도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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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는 최근 3연패를 기록중이다. 과연 우리카드는 3연패에서 벗어나 선두를 탈환할 수 있을까. [사진=우리카드 위비]


치열한 선두경쟁, 우리카드는 살아남을까?

24일 OK저축은행 전에선 레프트에서 뛰던 나경복이 아가메즈의 빈자리를 대신했다. 하지만 큰 힘이 되진 못했다. 신영철 감독은 “아가메즈가 없어도 공은 둥글다. 국내 선수들이 더 성장하려면 지금보다 더 정교한 배구를 해야 한다”고 말했지만 결과는 만족스럽지 않았다.

우리카드는 현재 33경기 19승 14패 승점 60점으로 리그 3위다. 세트득실률 1.370, 점수득실률 1.028을 기록하고 있다. 선두 대한항공은 승점 65점(32경기 22승 10패, 세트특실률 1.528, 점수득실률 1.078), 2위 현대캐피탈은 승점 62점(32경기 23승 9패, 세트득실률 1.563, 점수득실률 1.067)을 기록하고 있다.

우리카드에게 남은 경기는 단 세 경기. 삼성화재와 대한항공, 현대캐피탈을 차례로 만난다. 직접적으로 순위 싸움의 향방을 가를 매우 중요한 경기다. 세 경기 결과에 따라 우리카드의 운명이 결정된다. 3연패에 빠진 우리카드는 과연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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