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을 털고 코트로 복귀한 현대캐피탈의 신영석. [사진=OSEN]
현대캐피탈의 신영석이 23일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40여일 만에 부상을 털고 코트에 복귀했다. 신영석은 지난달 13일 종아리 근육을 다치며 전력에서 이탈했다. 신영석의 부재로 현대캐피탈은 지난 7일 한국전력에 셧아웃을 당하는 등 수모를 겪었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신영석의 복귀로 이번 한국전력전에서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했다. 지난 패배를 시원하게 설욕했다.
신영석은 1세트 후반 교체 투입되어 25-26에서 한국전력 공재학의 공격을 막아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현대캐피탈은 전광인의 득점으로 27-26 역전했다. 앞서 결정적인 블로킹을 선보였던 신영석은 곧이어 오픈 공격으로 28-26을 만들며 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2세트에도 현대캐피탈은 ‘신영석 효과'로 승부의 흐름을 바꿨다. 15-17 상황에서 신영석은 속공으로 추격의 한 점을 뽑았다. 이어 17-17 동률인 상황에선 서재덕의 공격을 가로막으며 18-17로 전세를 뒤집었다.
신영석 활약으로 흐름을 바꾼 현대캐피탈은 3세트도 25-16으로 손쉽게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