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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켈슨 데저트클래식 선두, 임성재는 6타차 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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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슨이 20일 스타디움코스 17번 홀에서 버디를 잡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49세의 베테랑 필 미켈슨(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데저트 클래식(총상금 690만 달러) 무빙데이에서 2타차 선두를 유지했다. 임성재(21)는 8타를 줄이며 선두에 6타차 공동 7위로 순위를 21계단 끌어올렸다.

미켈슨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PGA웨스트 스타디움 코스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 6언더파 66타를 쳐서 중간합계 22언더파 194타로 마쳤다. 전반 6번 홀부터 3개홀 연속 버디를 잡은 뒤 후반 13, 14번과 17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이날 미켈슨의 평균 드라이버샷 비거리는 무려 335야드에 페어웨이 적중률은 42.86%였다. 그린 적중률은 77.78%에 퍼팅에서 평균 선수들보다 1.256타를 더 줄였다. 파3 6번 홀 그린 밖 15미터 지점에서 성공시킨 칩인 버디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고, 16번 홀에서는 그린 옆 6~8미터 깊이의 무시무시한 벙커에서 홀 옆에 붙이는 절묘한 벙커샷 묘기를 선보였다. 13번 홀에서는 9미터, 17번 홀에서는 10미터의 먼거리 퍼트를 집어넣는 등 베테랑의 면모를 과시했다.

경기를 마친 미켈슨은 “오늘 전략은 최대한 멀리 쳐서 좁은 그린을 공략하자는 것이었고 6번 홀 칩인 버디를 한 것이 좋은 라운드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마지막 라운드도 같은 코스를 치게 된 미켈슨은 “오늘과 같은 전략으로 공격적인 경기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애덤 해드윈(캐나다)이 니클라우스토너먼트코스에서 경기해 보기없는 깔끔한 경기로 7언더파 65타를 치면서 2위(20언더파 196타)로 따라붙었다. 애덤 롱(미국)은 라퀸타 코스에서 9언더파 63타를 치면서 3위(19언더파 197타)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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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가 17번 홀에서 먼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박수갈채를 받았다.


루키 임성재는 스타디움코스에서 경기해 보기없이 버디만 무려 8개를 건져올려 64타를 적어내 디펜딩챔피언 존 람(스페인) 등과 동타를 이뤘다. 전반에는 5, 6, 8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 후반 들어 10번 홀부터 세 홀 연속 버디를 잡았다. 14번 홀 버디에 이어 아일랜드 그린을 가진 파3 17번 홀에서는 8미터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박수갈채를 받았다.

세계골프랭킹 1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스타디움코스에서 경기해 4언더파 68타를 쳐서 공동 29위(12언더파 204타)로 마쳤다. 라퀸타 코스에서 경기한 김시우(24)는 5언더파 67타를 쳐서 공동 58위(9언더파 207타)로 컷을 통과했으나 이경훈, 김민휘, 배상문은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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