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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남규의 골프영어] (10) 골프는 장갑을 벗어봐야 안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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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는 야구선수 요기 베라의 말이다.


9회에 이어 이번 10회의 주제도 ‘골프는 장갑을 벗어봐야 안다’입니다. 이와 관련해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메이저 대회를 잠깐 소개할까 합니다.

2012년 디 오픈 챔피언십(제141회 대회)에서 호주의 아담 스코트(Adam Scott)는 마지막 네 홀 남기고 4타 차 선두였습니다. 그런데 15~18번 홀에서 모두 보기를 범했고, 이 사이 남아공의 어니 엘스(Ernie Els)가 마지막 홀에 버디를 해서 한 타 차로 역전 우승을 했습니다. 정말이지 골프는 끝날 때까지 알 수 없습니다. 유투브에서 ‘Adam Scott the Open’을 검색하면 3분 43초짜리 ‘끔찍했던 1시간(Awful one hour)’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스코트는 1980년 생으로 2014년 5월 중순부터 8월까지 세계 랭킹 1위에 올랐고, 메이저 1승(2013년 마스터스, 호주인 첫 마스터스 우승)을 포함해 미PGA 13승. 프로 통산 29승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입니다. 이런 스타플레이어도 심리적 압박감에 시달리는 골프에서도 멘탈이 정말 중요한 듯싶습니다.

지난 주 9개 문장에 이어 ‘골프는 장갑을 벗어봐야 안다’ 또는 ‘게임은 끝날 때 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뜻의 다른 표현 9개 문장을 알아 보겠습니다.

1) Nobody knows what will be happening at golf course until we walk off 18 holes(직역: 18홀이 끝나 걸어 나오기까지 골프 코스에서 무슨 일이 일어 날지 아무도 몰라).
2) Golf is anybody’s game(직역: 골프는 누구든 승리할 수 있어).
3) Nobody knows what’s next. Only God knows(직역: 다음 홀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몰라. 오직 하나님만이 알지).
4) Who knows the results of the golf game? Only God knows it(직역: 골프 결과를 누가 알겠어? 오직 하나님만이 아시지).

그리고 골프뿐 아니라, 야구, 축구 경기에서도 흔히 자주 쓰이는 표현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5) It is not over until it’s over(직역: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야).

이 표현은 원래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선수이었던 요기 베라(Yogi Berra) 선수가 “게임이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It ain’t over til it’s over)"라고 말한 데서 유래했습니다. 워낙 유명하니 알아두시면 좋습니다.

6) It’s not the end of the game(직역: 지금 게임이 끝나지 않았어).
7) Game is not over yet(직역: 경기가 아직 끝난 게 아니야).
8) Anything still can happen(직역: 어떤 일도 벌어질 수 있어).
9) It’s not done until it’s done(직역: 끝날 때 까지는 끝난 게 아니야).

다음 11회에서는 골프를 칠 때 날씨 얘기를 하는 것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nkkimnamgyu@naver.com

* 김남규: 3만 시간 실전 영어 전문가. 24년이 넘도록 ESPN, 스타스포츠, 골프채널의 영어중계를 보고 있다. 여기에 외국인들과 수없이 많은 라운드를 하며 골프 영어를 익혔다. 이를 바탕으로 생생한 체험 골프영어 칼럼을 쓰고자 한다(매주 화요일). 현재 '김남규 외국어 출판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김남규의 골프영어>(2017년), <김남규의 직장종합영어-초급>(2018년), <김남규의 직장종합영어-중급(2018년)를 포함해 6권의 영어 저서를 냈다. 기업체와 정부기관에서 특강을 하기도 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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