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한국 골프월드컵 6위, 우승은 벨기에
이미지중앙

벨기에 팀이 25일 마무리된 제 59회 월드컵에서 우승컵을 차지했다. [사진=유러피언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안병훈(27)과 김시우(23)가 팀을 이룬 한국이 제59회 ISPS한다멜버른골프월드컵(총상금 700만 달러)에서 공동 6위로 마쳤다.

한국팀은 25일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 사우스오클리의 메트로폴리탄골프클럽(파72, 7308야드)에서 열린 대회 파이널 라운드에서 이글 하나에 버디와 보기 2개씩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쳐서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이탈리아팀과 공동 6위로 마쳤다.

공동 2위에서 출발한 한국 팀은 포섬(두 선수가 한 개의 공으로 번갈아가며 쳐서 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전반 3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냈다. 하지만 이내 파5 4번 홀에서 이글을 잡아내면서 반전에 성공했다. 이어 7,9번 홀에서도 버디를 잡으면서 리더보드 상단으로 올라갔지만 14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내면서 순위가 밀려났다.

PGA투어에서 3승을 한 김시우는 세계 골프랭킹 57위, 아직 미국 무대에서 우승이 없는 안병훈은 세계 골프랭킹 50위로 출전해 2라운드까지 선두를 지키면서 우승까지 바라봤으나 후반 이틀간 리드를 치고나가지 못했다.

2라운드부터 공동 선두로 올라선 토마스 피터스, 토마스 디트리로 구성된 벨기에팀은 3라운드에 9언더파 63타를 치면서 2위 그룹을 5타차로 따돌린 뒤에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4타를 줄여 23언더파 265타를 기록하면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첫날 공동 선두였던 마크 레시먼, 카메론 스미스로 구성된 홈팀인 호주팀은 3,4라운드 연속 7언더파 65타를 기록하는 저력을 발휘하면서 6언더파 66타를 합작한 멕시코팀과 함께 공동 2위(20언더파 268타)로 대회를 마쳤다. 2년 전의 디펜딩 챔피언인 투르비용 올레센, 소렌 켈슨이 합작한 덴마크팀은 6언더파 66타를 쳐서 6언더파를 친 캐나다팀과 함께 공동 4위(17언더파 271타)를 기록했다.

올해로 59회째를 치른 월드컵에서 우승 국가는 벨기에가 추가되면서 총 16개국이 됐다. 역대 우승 국가를 보면 미국이 24승으로 압도적인 선두에 올라 있다. 남아공과 호주가 5승씩, 스페인이 4승, 캐나다가 3승을 올렸다. 잉글랜드, 일본, 스웨덴, 아일랜드, 웨일즈, 독일은 2승씩이고, 스코틀랜드, 대만, 덴마크, 이탈리아에서 올해 벨기에까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