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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서 첫 PGA투어 조조챔피언십 내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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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초의 PGA투어 정규 대회 개최 합의를 한 타이 보타우 PGA투어 부사장(왼쪽)과 마에자와 유사쿠 조조그룹 대표.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한국에서 유일하게 개최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CJ컵@나인브릿지에 이어 일본에서도 PGA투어 조조(ZOZO)챔피언십이 내년부터 열리면서 한-중-일을 연결하는 남자 아시안스윙이 만들어지게 됐다.

PGA투어는 20일 일본 최대의 온라인 패션 쇼핑몰인 조조타운(ZOZOTOWN)을 운영하는 조조그룹과 일본 최초의 PGA투어 정규 투어를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PGA투어와 일본프로투어(JGTO)의 공동 주관으로 열리게 되는 조조챔피언십은 내년 10월 넷째 주(10월 21일 ~27일 주간)에 아코디아 골프 계열의 나라시노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되고, 향후 6년간 개최될 예정이다.

이 대회는 역대 일본 개최 대회 중 가장 큰 규모인 총 상금 975만 달러 규모로 개최되며, 한국의 더CJ컵@나인브릿지와 중국의 WGC-HSBC챔피언십과 함께 새로운 아시안 스윙을 완성하게 된다. 2013년부터 6년간 열렸던 말레이시아의 CIMB클래식은 더 이상 개최되지 않지만, CIMB와 PGA투어의 파트너십은 다른 방식으로 지속될 예정이다.

PGA 투어의 국제 담당 부사장인 타이 보타우는 “조조그룹과 파트너십으로 일본에서의 첫 번째 PGA투어 정규 대회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말했다. “일본 팬들의 골프에 대한 열정은 이미 전 세계에 잘 알려져 있고, 많은 PGA투어의 스타들은 이미 그 열정과 응원을 경험한 적이 있다. 또한 마츠야마 히데키와 같은 일본 출신의 챔피언들이 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다. 오늘 발표를 통해 PGA투어는 아시아에서 보다 확고한 기반을 갖게될 것이고, 리우 올림픽에서 보여준 골프 종목의 성공을 2020년 도쿄 올림픽까지 이어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조그룹의 마에자와 유사쿠 대표는 “지난 10년간 나는 골퍼로써, 또는 팬으로써 골프라는 스포츠에서 많은 영감을 받아 왔다. 그리고 골프를 통해 73세인 아버지와 함께 라운드를 할 수 있었고, 초등학생인 아들과 연습을 같이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조조그룹은 올해 창립 20주년을 기념하며 자체 브랜드인 조조를 선보였다. 우리가 추구하는 것은 우리가 개발한 신체 치수 측정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의 다양한 체형에 완벽하게 맞는 옷을 만들어서 제공하는 것이다. 골프가 전세계 모든 골퍼들에게 국적이나 나이, 성별, 체형에 상관 없이 즐거움과 동기 부여를 하며 하나로 연결하는 것처럼, 우리 브랜드가 전세계 다양한 소비자로부터 사랑을 받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마에자와 대표는 “우리 ZOZO 그룹이 일본 최초의 PGA 투어 정규 대회 개최라는 역사적인 순간에 그 파트너로 참가할 수 있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고 기쁘게 생각한다. 그리고 이 PGA 투어 대회를 우리 그룹의 지역적인 기반인 치바에서 개최할 수 있게 된 것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시우(23) 선수는 “아시아에 PGA투어의 새로운 대회가 또 생겨서 매우 기쁘다”면서 “작년에 한국에서 첫 번째 PGA 투어 대회가 생겨서 매우 기뻤는데, 올해에는 일본에서 새로운 대회가 생겼다는 소식을 들어 반가웠다”고 말했다.

이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더CJ컵과 비슷하다. 직전 년도 페덱스컵 순위 상위 60명, JGTO 에서 10, 스폰서 초청으로 8명이 참가하여 총 78명의 선수가 출전하게 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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