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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병훈-김시우 월드컵 28개국중 파워랭킹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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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노진규 기자] 안병훈(27)과 김시우(23 이상 CJ)가 짝을 이룬 한국팀이 이번 주 호주에서 열리는 국가대항전인 ISPS 한다 월드컵(총상금 700만 달러)에서 파워랭킹 2위에 올랐다.

PGA투어는 대회 개막을 이틀 앞둔 20일(한국시간) 우승후보를 예상하는 파워랭킹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위는 홈코스의 호주팀이다. 앞마당에서 경기한다는 이점에 마크 레시먼과 캐머런 스미스의 케미가 좋기 때문. 레시먼은 지난 달 CIMB클래식에서 우승했다.

놀랍게도 28개 출전국중 파워랭킹 2위는 한국이다. 안병훈이 지난 주 호주오픈에서 선두에 나서는 등 최근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챔피언십의 최연소 우승자인 김시우도 호주 도착이후 안정적인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으며 두려움없는 플레이를 펼친다는 평가다.

한국의 역대 월드컵 최고성적은 최경주-허석호가 작을 이뤄 출전했던 2003년의 3위다. 한국은 당시 일본과 미국에 이어 3위에 올랐다. 한국을 대표하는 '영건'인 안병훈-김시우 조가 역대 최고 성적을 낼 지 관심이다. 두 선수는 서로 호흡이 잘 맞는데다 장타력에 퍼팅 능력까지 갖춰 이번 월드컵에서 다크호스로 주목받고 있다. 우승하면 256만 달러()를 상금으로 받게 된다.

파워랭킹 3위는 이안 폴터와 티렐 해튼이 짝을 이룬 잉글랜드다. 폴터는 지난 주 DP월드 투어챔피언십 최종일 나홀로 라운드를 펼쳐 화제가 됐다. 42세의 나이에도 18홀을 2시간 22분에 마칠 정도로 강골이다. 폴터와 해튼은 특히 그린에서 강한 선수들이다.

파워랭킹 4위는 미국이다. 팀의 주축인 매트 쿠차의 체력이 성적의 관건이다. 2주전 마야코바 골프클래식에서 우승한 쿠차는 4주 연속 경기에 출전한다. 파트너인 카일 스탠리가 어느 정도 뒷받침이 될 지가 성적의 변수다. 뒤를 이어 덴마크와 태국, 스코틀랜드, 스페인, 남아공, 아일랜드가 파워랭킹 5~10위에 포진했다.

전 세계 28개 국가가 출전하는 이번 월드컵은 22일부터 나흘간 호주 멜버른의 메트로폴리탄 골프클럽에서 나흘간 열린다. 목요일과 토요일엔 포볼(각자 플레이한 후 좋은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집계하는 방식), 금,일요일엔 포섬(한개의 공을 번갈아치는 방식)으로 경기가 치러진다. 두 선수의 호흡이 중요한 포섬 경기가 우승팀을 가를 변수다.

1908년 개장한 메트로폴리탄 골프클럽은 멜버른 시내에서 10km 정도 떨어져 있으며 호주오픈과 호주마스터스, 호주PGA선수권 등 굵직굵직한 대회들이 열린 명문코스다. 단단하고 빠른 벤트그래스 그린으로 악명높아 퍼팅이 좋은 선수들이 유리할 전망이다. 코스 곳곳에 산재한 100개의 샌드 벙커도 피해야 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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